[승일] 창사이래 49년동안 연속 흑자

최근 3월 감사보고서 제출 마감 시한이 임박해 있는 상황에서 수년간 영업적자에 재무구조가 불량한 기업들이 감사의견 거절이나 각종 상폐기준에 해당되어 거래정지로 가는 상장폐지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이달 들어 감사의견 거절을 당한 네오세미테크,  아구스, 에이치비이에너지, 인젠, 제넥셀, 지엔텍홀딩스, 에스피코프, 포네이처등이 상장폐지실질심사와 관련하여 거래정지 상태다. 이들 기업의 특징은 수년간 영업적자를 내거나 재무구조를 개선시키기 위해 '유상증자'로 증시 퇴출을 모면한 기업이다. 특히나 네오세미테크는 시가총액 규모가 4000억에 달해 코스닥 시장에 충격을 가져다 주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창사이래 49년 연속 흑자경영과 배당으로 주주와 노사 및 기업가치를 드높이는 기업 코스닥 상장사 '승일(049830)'이 국내 증시에 귀감이 되고 있다.승일(A049830)은 국내 금속 용기 시장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업으로, 부탄가스인 '썬연료'로 유명한 태양산업의 계열사이 기도 하다. 승일은 1961년 승일공업사로 출발하여 국내 살충제 볼모지였던 '에어로졸'  분야에서 최초로 생산설비를 도입하여 2009년 매출액 1천억을 돌파하였으며, 각종 신제품의 개발, 내수 및 수출증대와 원가절감 노력등으로 경제위기 상황속에서도 흑자를 달성해 무려 32년 연속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에서 흑자경영을 시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승일은 유보율 2,197.4%, 부채비율 41.8%, 유동비율 254.4% 라는 우량한 재무구조를 자랑하고 있다. 무엇보다 1983년 이후로 한번도 '유상증자'를 실시하지 않은 점도 눈여겨 볼만 하다.

삼성전자, POSCO,  한국전력, KT 등 국내 내로라 불리는 기업들도 대내외적 상황에 영향을 받아 수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창사이래 연속 흑자경영은 '승일'이 국내 상장사 중 손가락 안에 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에는 일반관(각종 식품 캔, 자동차 용품, 화장품, 의약품 및 각종 산업용품 용기) 분야에서도 국내 및 세계에서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승일은 지난 12일 최첨단 설비를 갖춘 세종시 인근 충남 소재 공장으로 본점소재지를 이전하였으며, 올해 2010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아 국내 금속 캔 분야 시장점유율 1위를 굳건히 다지고 중국, 일본, 중동을 비롯한 세계시장점유율을 현재 13% 수준에서 20%로 늘리며 큰폭의 성장을 이루어 내겠다는 것이 올해 경영목표다.한편 승일은 지난해 매출액이 1109억으로 전년대비 각각 26.6%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은 53억으로 전년대비 무려 50% 폭증해 실적개선세를 이어 나갔다.

반면 승일의 현재 PER는 약 7.63배, PBR 0.57배로 실적 및 기업가치 면에서 현저한 저평가 상태에 있다.김영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승일의 경우 올해 공장 이전으로 사업규모와 범위를 확대하였고, 내수 및 중국을 비롯한 세계시장 진출과 환율하락으로 인한 원가절감으로 올해 큰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밀폐용기업체 락앤락과 비교해 보아도 펀더멘탈 및 성장성 측면에서는 전혀 뒤질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국내 금속 용기 시장 점유율 1위에 이어 올해 중국 내수시장 확대로 세계시장 점유율 5위권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회사의 경영목표의 실현 의지를 반영하듯 최근 대표이사 현창수씨가 승일의 지분을 확대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PX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