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러블  사물인터넷(IoT) 두뇌 핵심칩.... MCU 에이디칩스

에이디칩스, 대기업 가전에 반도체 공급 2013.09.24 | XXX |

생산하는 업체를 통해 가전회사들에 MCU를 공급하는 방식을 취한다. 에이디칩스는 MCU를 포함한 독자적인 반도체 사업을 비롯해, 일본 리코 등의 국내 반

에이디칩스 MCU 신제품 출시

웨어러블의 두뇌 `MCU` 뭔가 봤더니…

18면

센서로 주변정보 수집ㆍAP로 무선전송…

입력-처리-출력 전자기기 핵심과정 수행

최근 IT 시장의 최대 화두로 웨어러블과 사물인터넷(IoT)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무선 연결을 통해 사용자와 주변의 사물을 연결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데 그쳤다면, 웨어러블과 IoT는 이보다 한 발 더 나아간 개념입니다. 스마트 시대가 전화기 형태에 머물렀다면 웨어러블ㆍIoT 시대에는 시계, 안경, 옷, 냉장고, 세탁기, 자동차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인다는 얘기입니다.

시장조사업체 ABI리서치는 커넥티드 디바이스(인터넷 연결 기기)의 지난해 시장 규모는 130만대이며, 2020년까지 360억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웨어러블 기기와 IoT 창치를 포함한 시장은 전체의 절반 수준인 190억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마이크컨트롤러유닛(MCU)의 수요도 급증할 보입니다. 시계형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기어핏이나 안경 형태의 구글 글래스 등에도 MCU가 탑재돼 있습니다.

MCU는 `입력-처리-출력'이라는 전자기기 작동의 핵심 과정에 모두 관여합니다. 웨어러블과 IoT 기기에 적용되는 MCU는 고성능과 저전력 기술, 센서, 소형화라는 세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돼야 합니다.

MCU의 시작은 초기형 전자계산기에 탑재돼 단순 계산 기능을 수행하던 집적회로(IC)입니다. 그 이후, MCU는 다양한 연산 기능을 통합하는 형태로 발전 해왔습니다. 2000년대 중반까지 TV의 타이머나 리모컨의 적외선 입력신호 분석, 배터리 용량 측정 등 비교적 단순한 작업에 활용 됐습니다.

최근 MCU는 기가에 내장된 센서가 감지한 아날로그 신호를 수집ㆍ분석해 데이터화하는 형태로 진화했습니다. 또 이 데이터를 다른 기기와 연동할 수 있도록 통신 기능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특히 최신형 MCU는 웨어러블과 IoT 기기의 센서를 제어하는 `허브' 기능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속도계, 디지털 나침반, 근접센서, 압력센서, 마이크, 불빛 등 다양한 주변 정보를 인식하는 센서가 보낸 신호를 한꺼번에 모아서 분석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전달하는 역할도 합니다. 이를 통해 AP의 부하를 줄여 줘, 전력 소비효율과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ST나 프리스케일, TI 등 MCU 제조사들은 성능이나 전력 소비 효율을 최적화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하드웨어(HW)ㆍ소프트웨어(SW) 개발자들을 위한 쉬운 개발 툴을 제공 중입니다. 웨어러블과 IoT 시대에 맞춰 ST는 올해 MCU의 주요 전략으로 고성능ㆍ저전력ㆍ저비용을 꼽았습니다. MCU와 SW를 효과적으로 연동할 수 있는 개발 툴을 제공하고, 나아가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급하겠다는 것입니다.

ST는 작업 성격에 따라 성능과 전력의 우선순위를 적용하는 `다이내믹 이피션시' 기술을 적용한 32비트 MCU를 각 완제품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을 활용하면 단순한 작업을 할 때 전력 소비량을 최소화 할 수 있어서,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서영진기자 artj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