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경화학 - ■조선주도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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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신영증권은 9일 조선업과 관련해 선박에 대한 투자자금 유입으로 내년까지 발주시장의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조선 발주량이 올 들어 증가세에 있다”며 “3대 주요 선종으로 꼽히는 탱커, 벌커, 컨테이너선의 발주량이 기타 선종의 발주량을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엄 연구원은 “선가 하락으로 인해 낮은 운임에도 높은 투자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선박투자가 늘고 있다”며 “수주잔량 소진과 투자자금 유입이 맞물리면서 올해와 내년 상선 발주시장은 각각 12%, 22%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현재 주요 조선업체의 주가는 2010년 저점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저가 매력이 높은 편”이라며 “그간 수주 불균형으로 주가가 저조했지만 최근 수주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현대중공업(009540)을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