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티아이 - 평창 축 - 30억달러 평창 고속철 투입 예정

'

기존 평창관련주들도 급등이지만 이제 실 수혜주인 고속철 관련주들도 급등예상됩니다..

===================

 

평창은 마지막까지 떨지 않았다
경쟁도시와 피말리는 싸움에도 유치委 멤버들 시종일관 여유
예상밖 질문에도 자신있게 답변
양준호기자 miguel@sed.co.kr김연아 평창 2018동계올림픽유치위 홍보대사가 6일(현지시간)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평창유치위 기자회견에서 손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더반<남아공>=연합뉴스)
1 2 
김연아 평창 2018동계올림픽유치위 홍보대사가 6일(현지시간)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평창유치위 기자회견에서 손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더반<남아공>=연합뉴스) 
  


6일(한국시간)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위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막식이 열린 남아공 더반 플레이하우스에서 유치 후보국의 국기를 이용한 축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더반=왕태석기자1 2 
6일(한국시간)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위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막식이 열린 남아공 더반 플레이하우스에서 유치 후보국의 국기를 이용한 축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더반=왕태석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 모인 전세계 취재진은 100명을 훌쩍 넘는다. 각국 취재진은 오는 2018년 동계올림픽 후보 도시인 한국 평창,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의 유치위원회 표정을 앞다퉈 보도한다. 기자들에게는 개최지 선정 투표권이 당연히 없지만 '유권자'인 96명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은 매 순간 쏟아져나오는 기사들을 놓치지 않는다.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은 부동층의 경우 더욱 그렇다.

 

평창 유치위는 지난 5일(한국시간) 더반의 코스트랜드온더리지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더반으로 건너온 후 첫 공식 기자회견이었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조양호 유치위원장, 홍보대사 김연아 등 8명의 유치위 핵심 멤버가 나섰다. 이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외신 기자들에 의해 전세계에 보도되면서 IOC 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중요한 자리였다.

 

긴장되는 자리임에 틀림없었지만 유치위 멤버들은 시종일관 여유 있는 자세로 기자들의 미소를 이끌어냈다. 달달 외울 만큼 반복, 또 반복한 프레젠테이션 훈련에 힘입어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어느 순간 달변이 돼 있던 것이다. 2018년 동계올림픽 얘기가 나오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평창이어야 하는 이유'가 술술 나왔다.

 

예상 밖의 날 선 질문에도 당황하는 기색이 없었다. "평창이 삼성에 너무 의존하는 것 아니냐"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 조 위원장은 "한국민 92%가 평창을 지지하고 있다. 삼성뿐 아니라 모든 기업들이 다 지원한다"고 답했다.

 


대망의 IOC 총회 전 득표 활동을 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이날 모태범ㆍ이상화ㆍ이승훈 '빙속 삼총사'와 김연아 등 '밴쿠버동계올림픽의 영웅들'은 더반 아이스링크에서 남아공 동계 스포츠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깜짝 레슨'을 열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특히 피겨 유망주들은 '피겨퀸' 김연아를 직접 보고는 깜짝 놀라며 포옹을 요청하기도 했다. 157명으로 구성된 강원도민 서포터스도 이날 1차로 더반에 도착한 데 이어 6일에는 259명이 합류해 개최지 발표를 함께 지켜봤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은 6일 평창 현지 분위기를 전하면서 "한국 정부는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평창을 잇는 고속철을 만드는 데 3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는 기사를 실었다. 보도에 따르면 고속철 공사가 완공되면 서울에서 평창까지 불과 5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 밖에 AP통신은 "2014년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과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유치에서 볼 수 있듯 IOC의 최근 성향은 새로운 지역과 도전자를 선호하는 분위기"라며 "아시아의 경우 유일하게 일본이 두 차례 동계올림픽을 개최했을 뿐이다. 평창의 개최는 동계 스포츠 외연 확대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