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마이크론 - 삼성전자가 플렉서블(휘는) 스마트폰을 이번주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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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이크론

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휘는 디스플레이 적용 제품 출시 임박 소식에 상승 반전 중이다.

30일 오후 2시22분 현재 하나마이크론은 전날보다 40원(0.61%) 오른 655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강보합권에서 밀리며 정오무렵 2.61% 내린 6340원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저가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이같은 반등세는 애플과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앞다퉈 플렉시블(휘어지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다음달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 출시한다고 밝힌데 이어 애플이 개발중인 스마트시계 '아이워치(iwatch)'도 이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IT관련 인터넷 블로그들은 LG전자가 12월께 실제 구부릴 수 있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혁신이 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 휘어지는 스마트폰이 연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알려지면서 IT 업계와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이 시장에 속속 출시되며 '플렉서블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가 다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다음 주 안에 세계 최초로 곡면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지난 25일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 실장(사장)은 '갤럭시노트3 월드투어 2013, 서울'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10월 중 국내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내놓는 곡면 스마트폰에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초기단계인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기판 등 주요 부품을 포함한 기기 전체가 휘어지는 것이 아니라 화면만 구부러진 형태로 진정한 플렉서블이라기보다는 쉽게 깨지지 않게 하는 형태다.

삼성전자는 아직 해당 제품이 '갤럭시 시리즈' 혹은 '갤럭시노트 시리즈'로 출시될 지, 아니면 아예 새로운 시리즈 제품으로 출시될 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업계는 갤럭시노트3에 플라스틱 OLED 패널을 장착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올 4분기에는 부품까지 휘어지는 형태의 플렉서블 스마트폰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박상진 삼성 SDI 사장은 25일 삼성 수요 사장단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배터리를 살짝 휘게 만드는 것은 현 단계에서도 할 수 있다"며 "4분기에 휘어지는 배터리를 적용한 스마트폰이 나온다"고 언급한 바 있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오는 4분기 플라스틱 OLED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LG전자는 지난 4월 실적설명회에서 "플라스틱 OLED 스마트폰을 LG디스플레이와 협력해 준비하는 중이며 출시 시점은 올 4분기 정도로 예상한다”고 관련 제품 출시를 공식화한 바 있다.

LG전자는 이달부터 플라스틱 OLED 패널 양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플라스틱 OLED 스마트폰의 정식 명칭은 Z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Z'라는 명칭은 코드명이 유출된 것으로 보여지며 플렉서블 스마트폰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고 구부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유자재로 변형이 가능하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첫 선을 보일 제품은 사용자가 마음대로 구부릴 수 있는 방식은 아니어서 판매 증대를 기대하기 보다는 플렉서블 스마트폰에 대한 시장 반응을 살펴보는 쪽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IHS에 따르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올해 2190만달러, 내년 9480만달러에서 2020년 117억달러로 7년간 연평균(CAGR) 14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휘어지고 구부러지는 '플렉서블 스마트폰' 시대 눈앞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 시대가 개막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첫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에 탑재할 패널을 공급하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10월부터 플라스틱 재질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 공장(A2)의 5.5세대(1300×1500㎜) 생산라인을,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 공장(E2)의 4.5세대(730×920㎜) 라인을 가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연내 월 150만대, LG디스플레이는 월 35만대 수준의 플렉서블 패널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관측된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고 구부릴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술이 발전하면 자유자재로 변형이 가능하고 종이처럼 말 수도 있다.

LCD 패널로는 이 같은 특성을 구현하기 어렵지만 자체 발광하는 유기물질을 사용해 백라이트가 필요 없고 두께 1mm 이하의 초박형으로 만들 수 있는 OLED 패널로는 가능하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기술 발전 단계에 따라 고정된 곡면 형태의 디자인이 가능한 1단계, 손으로 구부릴 수 있는 2단계, 두루마리처럼 말 수 있는 3단계, 형태 제한이 없고 가격이 저렴해 종이를 대체할 수 있는 4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유리로 된 기존 디스플레이와는 달리 패널 소재로 폴리이미드(Polyimide) 같은 투명 플라스틱을 사용한다.

LG와 삼성이 앞서 상반기 화면이 오목하게 휘어진 55인치 곡면 OLED TV를 출시했으나, 패널 재질이 플라스틱이 아닌 유리여서 엄밀히 보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제품이라고 할 수 없다.

시장조사기관인 IHS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가 올해 2190만달러, 내년 9480만달러에서 2020년 117억달러로 7년간 연평균(CAGR) 14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플렉서블(휘는)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스마트폰을 다음주 출시한다.

2일 신종균 삼성전자 IT 및 모바일(IM) 부문 사장은 해당 제품 출시 일정 관련 질문에 "(당초 알려진대로) 이달초 나온다"고 답해, 다음주를 넘기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삼성전자가 내놓을 모델은 곡면형태로 디자인할 수 있는 1단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로 알려졌다. 아직 단말기 자체를 변형할 수는 없고 휜 형태를 구현할 수 있는 정도다. 디스플레이 수율과 단가 때문에 시판 물량은 제한될 전망이다.

또 신 사장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회의 참석 전 만난 기자들이 IM부문 3분기 실적 전망을 묻자 "2분기보다 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 기대가 너무 높아 우려가 나온다"고 언급했다.

▲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부문 사장

해당 발언은 삼성전자가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심의 고성장 전략이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에 따라 하향 조정되고 있는 3분기 실적 관련 우려를 누그러뜨리는 메시지로 들린다.

앞서 업계는 시장 포화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전략이 위기를 맞았으며 장기적인 성장 한계에 다가섰다고 진단했다.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분기 실적 견인차로 꼽히는 IM부문의 주요 품목이라 해당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결국 회사의 전체 성적표를 좌우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분기 삼성전자를 둘러싼 업계 초미의 관심사는 지난달 첫선을 보이고 최근 시판에 들어간 플래그십폰 '갤럭시노트3'의 판매량이다. 국내 통신 3사가 갤럭시노트3 예약 판매 물량을 밝히지 않으면서 기대만큼 판매 실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란 분석이 제기된 상태다.

신 사장은 갤럭시노트3 판매량에 대해 "다음주께 의미 있는 판매량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대외적으로 공개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르면 오는 4일 3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일부 증권가에선 회사가 영업이익 성장률이 매출 성장을 밑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플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개최한 아이폰5S·5C 신제품 발표회에 대한 업계의 반응이다. 지난 4일 독일 베를린에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도 마찬가지 반응이었다. 당시 삼성전자(1,418,000원 △36,000 2.6%)가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기어’를 발표하긴 했지만, 혁신까지는 아니었다.

아이폰, 갤럭시노트 등 혁신을 거듭하던 모바일 업계가 정체에 빠졌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선두업체들의 최신 스마트폰은 몇 년 전처럼 눈에 확 띄는 기능은 없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혁신이 사라진 모바일 업계의 유일한 대안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지목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25,200원 ▽650 -2.51%)는 올해 안에 모바일용 플렉서블 OLED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중 하나로 업계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는 제품이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진화에 따라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는 다양한 형태로 구현될 수 있기 때문.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은 4단계 발전 단계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1단계는 떨어뜨려도 부서지지 않는 언브레이커블(Unbreakable) 제품이다. 2단계는 책받침처럼 약간 휘어지고 구부러지는 커브드(Curved). 그 다음이 두루마리 형태로 말 수 있는 롤러블(Rollable) 단계이며, 마지막은 종이처럼 접을 수 있는 폴더블(Foldable)이다.

삼성과 LG 등은 먼저 언브레이커블 디스플레이 제품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 언브레이커블 디스플레이는 기존 유리기판을 플라스틱으로 대체하면서 내구성을 높이고 두께와 무게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내년에 출시될 예정인 삼성 갤럭시S5· 갤럭시노트4, LG G3, 애플 아이폰6 등에 이같은 형태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또 화면이 둥글게 휘어지는 형태의 라운드 타입 디자인과 화면 한 쪽 가장자리가 구부러진 바 타입 디자인 등을 갖춘 스마트폰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애플 등은 이런 형태의 디자인을 특허 출원한 바 있다. 삼성 갤럭시 기어의 후속 제품에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제품은 아니더라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통해 디자인과 사용성에 큰 혁신을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올해 2억 달러(2230억원) 시장에서 2020년엔 170억 달러(18조9960억원), 2030년엔 407억 달러(45조4780억원) 규모로 급팽창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2015년 공급 부족 사태 온다

10月 플렉서블 스마트폰 시대 열린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오는 10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차세대 스마트폰을 선보일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3)에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스마트폰을 처음으로 선보이고 10월 이를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는 초기 단계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인 '언브레이커블'(Unbreakable)의 특성 뿐만 아니라 일정 정도의 곡률(곡면의 휘어짐 정도)를 가질 것으로 보여 휘어지는 형태의 새로운 디자인을 가진 스마트폰이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나마이크론(067310)이 2%대 상승을 기록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휘는 디스플레이 적용 제품 출시 임박 소식이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30일 하나마이크론은 전거래일보다 160원(2.46%) 오른 6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같은 상승세는 최근 애플,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휘어지는(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 출시 계획을 앞다퉈 발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상장기업 하나마이크론의 자회사인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지난 15일 상장예비심사 결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통상 상장예심 승인 이후 상장까지 3개월 안팎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9월말~10월쯤 상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마이크론은 2013년 3월말 기준 하나머티리얼즈의 전체발행 주식 614만5890주 가운데 339만5890주(지분율 55%)를 보유하고 있다. 약 220만주 규모의 신주 발행 이후 예상 지분율은 45%다.

하나머티리얼즈가 상장되면 최대주주인 하나마이크론의 보유지분 가치는 50억원 안팎 늘어날 전망이다. 2011년 중반 이후 실적 저조로 2년째 내리막을 걷고 있는 하나마이크론의 주가가 살아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마이크론은 2013년 3월말 기준 하나머티리얼즈의 전체발행 주식 614만5890주 가운데 339만5890주(지분율 55%)를 보유하고 있다. 약 220만주 규모의 신주 발행 이후 예상 지분율은 45%다.

하지만 하나머티리얼즈가 상장될 경우 얘기는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비상장 기업 지분의 경우 순자산가치 40%와 수익가치 60%를 합산한 장부가치로 평가받는다. 하나머티리얼즈의 순자산은 지난해말 기준 163억원, 수익가치는 500억원(순익 50억원*평균 자본환원율 10%)이다. 상장전 하나머티리얼즈의 전체 장부가치는 365억원, 하나마이크론의 보유 지분가치는 201억원(365억원*55%)이다.

하나머티리얼즈가 상장될 경우 기업가치는 시장가치인 시가총액으로 평가받는다. 하나머티리얼즈의 지난해 순익 50억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만 되도 예상 시총은 500억원에 달한다. 하나마이크론의 보유지분 가치는 225억원(500억원*45%)으로 증가한다. 상장 이전 대비 지분법 이익이 24억원 늘어나는 셈이다.

하나머티리얼즈의 영업이익이 2011년과 2012년 각각 전년대비 144%, 52%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성을 감안하면 PER은 시장 평균보다 높게 형성될 수 있다. PER 12배를 적용하면 하나마이크론의 보유지분 가치는 270억원으로 상장전 대비 69억원 증가한다.

올 추석연휴에도 공장은 쉬지 않고 돌아간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전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국내 전자산업의 후방을 맡고 있는 중견중소 협력사의 상당수는 올 추석연휴에도 공장을 정상 가동한다. 전세계에서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마이크론 (6,630원 0 0.0%) 등 상당수 중견중소 제조업체의 생산직 종사자들은 이달 18일부터 닷새 동안 이어지는 추석연휴에도 공장에서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생산물량이 줄었던 지난해 추석과 달리 올해는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주문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추석연휴를 남들처럼 쉬진 못하지만, 공장을 지켜야하는 직원들이 마음이 즐거운 이유다.

"스마트폰에 쓰이는 부품 생산능력을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늘어난 6000만개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늘어나는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추석연휴에도 정상 근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나마이크론 역시 예년 및 평일과 다름없이 추석연휴에도 4조 3교대로 정상근무하기로 했다. 하나마이크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기업으로부터 물량을 받아 조립과 검사 등 후공정을 완성하는 업체다. 때문에 생산직 종사자들은 1년 365일 24시간 가동해야만 하는 대기업의 반도체 제조라인과 동일한 조건 속에서 근무해야만 한다

최근 생산설비를 최대한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추석을 전후해 밀려있는 주문량이 예년보다 많아져서다.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 하나마이크론(대표 최창호ㆍ067310 )이 한국기계연구원( 이학주 박사팀)과 함께 지식경제부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실리콘 메모리를 유연하게 패키징할 수 있는 공정기술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실리콘 메모리를 얇게 만든 후 유연한 기판에 접합시키는 공정으로, 대면적의 실리콘 메모리를 롤을 이용해 한번에 유연한 기판에 집적할 수 있어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메모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짧은 시간 안에 실리콘 기반의 다양한 반도체 부품을 휘거나 접을 수 있는 상태로 제조, 기존 패키징 공정과 호환성을 가지고 저렴하게 제작할 수도 있어 실리콘 웨이퍼를 사용하는 모든 부품 분야에서 가장 유용한 차세대 공정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구부릴 수 있는 유연한 제품은 고집적ㆍ고성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기술적 장벽을 허물며, 향후 MP3,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등 모든 기존 메모리 소자를 유연하게(flexible) 제조할 수 있어 활용성 면에서 월등히 우수하다.

하나마이크론은 이번 개발 성공을 통해 꿈의 소재라고 불리는 ‘유연 실리콘 메모리 패키징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는 성과와 함께, 기존 실리콘 공정보다 월등히 빠른 제조 공정까지 구축하며 생산비 절감 효과 등 관련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선점했다.

또 국책과제를 통해 상용화된 기술이 부품을 구부리거나 휘어도 고용량과 내구성을 유지함을 검증받으며 신뢰성까지 갖춘 만큼, 기존 메모리뿐만 아니라 ASIC 및 기타 실리콘 기반 다양한 부품에서의 적용도 한층 가까워졌다.

하나마이크론 이혁 연구소장은 “이번 기술은 생활 속에 접할 수 있는 모든 디지털 기기에 유연성을 더하며 획기적인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의류를 비롯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 시장 규모가 수조 원에 달하는 만큼 향후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과제는 나노측정원천기술의 세계적 권위자인 한국기계연구원 이학주 박사에 의해 진행 돼 왔으며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제품 상용화를 위한 2단계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하나마이크론이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