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텍 09년 4분기부터 빛을 본다. (3)

3. M&A로 성장동력 확보 시 주가는 레벨업된다.

 

 

파라텍이 현재 하고 있는 소방기기 판매 및 소방설비 공사는 연 매출 1000억 안팎 사업이다.

 

현재 하고 있는 사업으로는 매출액이 1000억 하던 것이 빠른 기간 내에 2000억, 3000억 이렇게 갈 수 없다.

연간 매출액 신장률을 10% 이내로 봐야 할 것이다

 

확실한 건은 지금 하고 있는 소방관련 사업은 Cash cow (성장성은 높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돈을 벌어주는 매력적인 사업분야) 이지만 엄청난 속도로 성장할 수 있는 분야는 아니다.

 

파라텍 회사 역시 몇 년 전부터 M&A TFT팀을 구성해서 기존사업과 관련 있으면서 성장 분야에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추진했으나 현 시점까지 왜 성과가 없냐고 파라텍 관계자에게 불만을 제기하였다.

 

파라텍 관계자 왈, 한번 인수하면 끝까지 가야하고, 알찬 기업을 인수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하기 때문이란다.


파라텍 회사 측도 M&A는 회사의 숙원사업이라고 한다. 말로만 언론에 흘리는 게 아니라, 정말로 숙원사업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올해 크게 몇 건을 검토한 적이 있다. (파라텍 단독으로 투자도 검토해봤고, 모기업과 같이 검토해보기도 했다)

 

(파라텍 회사를 자세히 보면 성향을 알 수 있을 것이다. 97년 상장 이후 지금까지 매년 한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는 회사다. 그리고 1군건설사들만 상대로 한다. 매출채권도 거의 떼어먹히지 않는다.

 

 

나 또한 단기간 내에 이상한 기업을 비싸게 주고 인수하는 것보다 신중, 또 신중하여 시간이 걸리더라도 가지고 있는 현금 238억 및 앞으로 벌 돈 까지 합하여 알차고 성장성이 좋은 기업을 인수하기를 바란다. 기다려주겠다.

 

매출채권 200억 안팎, 매입채무 70억 안팎, 차입금 130억 안팎이라 차입금은 여기서 고려할 필요 없다. 매출채권 역시 조금만 할인해서 팔면 언제든지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다. 매출채권 = 매입채무 + 차입금)

 

성장성 높은 알찬 기업을 인수하면 파라텍 시가총액이 얼마까지 갈 수 있을까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

 

 

코스닥에 덕산하이메탈이라는 기업이 있다. 기존 사업도 괜찮은 회사다. 그런데 회사가  08년 하반기에 AMOLED(요즘 주식시장 최고 테마 중 하나. 성장성 높은 사업 분야임) 관련 회사를 200억 안팎을 주고 샀다.

 

 

이러자 09년 초 1500원 안팎 주가가 09년 9월 25일 현재 17,550원으로 뛰었다. 10배가 넘게 뛰었다.

그런데도 애널리스트들은 싸다고 사라고 한다. (난 현재 주가가 싸다는 것에 동의 하지 않는다. 미래 성장성이 아무리 높고 이익이 잘 나온다고 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과열권이라고 본다. )

 

 

덕산하이메탈을 비교대상으로 든 것은 09년 2분기까지 영업이익 21억, 순이익이 15억으로, 파라텍의 09년 2분기까지 영업이익이 19억, 순이익이 19억으로 비슷하기 때문이다.

 

 

또 장부상 자본(장부상 순자산가치) 총계도 비슷하다. 덕산하이메탈은 416억, 파라텍은 445억. 09년 2분기 말 기준.

다른 점은 덕산하이메탈은 신사업 진출(M&A)로 높은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주식시장에서 평가받고 있고, 투자자들이 열광하고 있다는 점이고, 파라텍은 신사업 진출(M&A) 부재로 성장성이 필요하다고 주식시장에서 평가하고, 투자자들이 외면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식시장에서 가장 열광하는 것은 성장성 확보 및 이익의 증가 여부인 듯 하다.

 

 

덕산하이메탈의 현 시가총액은 4,293억이고, 파라텍의 현 시가총액은 287억이다.

 

장부상 자본총계(장부상 순자산가치)도 비슷하고, 09년 2분까지 이익도 비슷한데, 성장성 확보 여부가 이렇게 주가를 심하게

다르게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난 현재의 덕산하이메탈 주가는 분명 비싸다고 본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점은 파라텍이 좋은 신규 사업에 진출 했을 때 분명 주가는 업그레이드 된다는 점을 말하고 싶을 뿐이다.늦어도 향후 1~2년안에 진출한다고 본다. 회사의 숙원사업이라고 하니까 말이다.)

 

M&A 없이도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 및 앞에서 언급한 (1), (2) 로 인하여 100%이상 주가가 상승하여도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여기에 정말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M&A한다면 시가총액 1,000억 이상 가는 것이 분명 억지는 아닐 것이다.

 


[PX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