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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3천석의 해상 관람석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쿠아리움도 외장 공사는 끝났고
6천 톤 규모의 초대형 수조 같은
내부 공사가 곧 시작됩니다. 조직위는 남은 공사 중 높이 43m,
폭 33m의 철골로 된 빅-오 구조물이
고난도 공사지만
차질 없이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개막 1년을 앞두고 정부 차원의 지원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INT▶ 김황식 국무총리
"내년에 개최될 여수세계박람회는
이러한 과거의 경험을 넘어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로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여수엑스포의 경제적 효과는
올림픽이나 월드컵을 훨씬
능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투자금액은 약 1조 원인데,
경제적 파급효과는 18조 원으로
추산됩니다. 9월 개통예정인
용산-여수간 KTX를 비롯해
18건의 대형 SOC사업도 순조롭습니다. ◀INT▶ 강동석 위원장/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그동안 가장 우리 남해안 발전이
어려웠던 것이 접근교통 문제였어요.
이 접근교통 문제는 하나하나 지금
해결이 돼 가고 있습니다." 여수 엑스포를 계기로
남해안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국토 균형발전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ANC▶ 국내에서 엑스포가 열리는 것은 93년 대전에 이어 두번째인데요. 거액의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엑스포가 끝난 뒤에 그 많은 시설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큰 과제 아니겠습니까? ◀ 기 자 ▶ 예, 그렇습니다.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 못지않게 중요한 게 바로 사후 활용입니다. ◀VCR▶ 20년 전 대전엑스포의 경우
한빛관 등 많은 시설을 건설했지만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바람에
유지보수비 등으로 연간 약 27억 원의
적자가 나고 있습니다. 외국의 경우 2008년 스페인 사라고사나
지난해 중국 상하이 엑스포 시설은
일반 사무실과 박물관, 컨벤션 시설로
잘 활용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아쿠아리움과 주제관 같은 영구건물은
연구나 관광 시설로 이용하고,
나머지 시설은 철거한 뒤 땅을 매각해
투자비를 회수할 방침입니다. 최근에는 국회 박람회 특별위원회 내에
소위원회를 만들어 사후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수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