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화정보통신 - ■ KMI·IST 4월말~5월초 제4이통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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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IST 4월말~5월초 '제4이통 출사표'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제4이동통신사업자에 도전하는 한국모바일인터넷컨소시엄(KMI)과 IST컨소시엄이 다음달 말에서 5월초 사업계획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20일 KMI와 양승택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컨소시엄 대표에 따르면, 두 사업자는 방통위 '기간통신사업 허가요령 및 심사기준' 개정안이 확정 고시되는 다음달 말부터 5월초께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두 사업자는 지난해 12월 방통위 기간통신사업 허가 심사위원회의 심사결과 자금조달능력과 주주구성 적정성 등에 문제가 있다고 평가 받으면서 허가 기준 점수인 70점 미만으로 탈락했다.

KMI 관계자는 "기존 심사에서 거론됐던 여러 문제들을 보완 중"이라며 "심사기준 개정안에 이용자 보호계획 적정성 항목이 추가돼 그에 대한 준비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KMI는 지난 2년간 세차례 이동통신 사업권을 신청했으나 잇따라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번에는 9000억원의 설립자본금을 기반으로 해외자본 1조2000억원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와이브로 전국망을 구축해 이동통신재판매(MVNO)사업 제휴사들에 이용대가를 받고 빌려줄 예정이다.

또 다른 사업자인 양승택 IST 대표는 제4이동통신사업자에 재도전한다.

양 대표는 "제4이동통신사업자 출현이 가시화 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와이브로 활성화 취지로 진행하는 만큼 사업자로 선정돼 LTE보다 2배 이상 성능이 좋은 차세대 와이브로를 상용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통위는 와이브로 활성화를 통한 통신요금 인하를 목적으로 제4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을 추진해왔다.

특히 양 대표는 "휴대폰 단말기 가격은 비쌀 이유가 없다. 여러 회사와 협상해 최대한 저렴하게 할 것"이라면서 "국내 업체들이 가격을 내리지 않는다면 해외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