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피엔에프 - 안철수 신당의 서울시장테마 유일한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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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 신년을 맞아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안철수신당에 대한 지지율은 가히 ‘태풍급’이라고 할만하다.

실제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구랍 30일 만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과 이동전화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6월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할 지를 묻는 질문에 새누리당이 40.6%, 안철수신당이 30.3%, 민주당이 12.7% 순으로 나타났다.

다른 여론조사 결과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구랍 29~31일 전국의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0%p) 결과 새누리당 41.3%, 안철수 신당 25.2%, 민주당 13.6%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당 전통 텃밭인 호남에서도 안풍(安風ㆍ안철수 바람)은 매우 거세다.

KBS가 여론조사 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구랍 26일부터 29일까지 광주ㆍ전남 시ㆍ도민 각각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당 지지도에서 안철수 신당이 49.8%로 민주당(28.6%)을 크게 앞섰다.

아직 창당도 안 된 정당의 지지율이 과반의석을 점유하고 있는 거대 여당인 새누리당 지지율을 턱밑까지 따라 붙었을 뿐만 아니라, 제1야당인 민주당 지지율을 두배 가량 따돌리고 있는 것이다.

이쯤 되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안철수신당 후보들이 민주당 후보들을 제치고 승리하는 게 정상일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실제 정당지지도는 안철수 신당 측이 우세하긴 했으나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군들이 신당 예비후보군들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 여론조사 결과 차기 광주시장 후보로는 민주당 소속 강운태 광주시장이 21.3%로 선두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은 2위도 민주당 소속 이용섭 의원(13.9%)이었다.

반면, 안철수 신당측 장하성 교수(10.4%)와 윤장현 새정추공동위원장(7.5%)은 각각 3위와 4위에 머물렀다.

전남지사 후보 역시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군들이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소속 주승용 의원(17.9%)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역시 같은 당 소속 박지원 의원(15.2%)이 2위에 올랐다.

그러나 안철수신당 예비후보인 이석형 전 함평군수(11.0%)는 3위에 그쳤다. 안신당 예비후보로 거론되는 김효석 전 의원은 민주당 이낙연 의원에게도 밀려 5위로 뒤쳐졌다.

이 조사의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p다.

신당의 높은 지지율을 감안할 때, 이해하기 힘든 여론조사 결과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사실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실제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은 “신당이 비록 정당 지지율은 높지만 민주당은 선거에서 결코 신당에게 지지 않는다”고 호언장담을 하기도 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신당에 무엇인가를 기대하기는 하지만, 그 기대를 충족시켜 주지 못할 것이란 불안한 마음 때문인 것 같다.

즉 신당에 대한 기대감으로 정당을 지지하기는 하지만, 막상 지방선거 국면이 되면 신당이 민주당을 꺾고 파란을 일으키기는 어려울 것이란 생각 때문에 신당 후보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사실, 안철수신당을 보면 마치 수도권 지역을 완전히 포기한 것처럼 보인다.

사장 중요한 서울시장 선거에 이계안 전 의원이 유력 후보감으로 거론되고는 있지만, 신당에서조차 그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 같지는 않기 때문이다.

지방선거의 최대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를 포기한 정당이라면,

과연 무슨 미래가 있는 것일까?

정말 신당이 수권정당의 면모를 국민에게 보이려면 서울시장 선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민주당 소속 박원순 시장을 탈당시키고 신당에 입당시키든지, 아니면 이계안 전 의원을 내세워 박 시장과 건곤일척의 한판 승부를 벌이도록 해야 한다는 말이다.

사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경쟁력 없는 박원순 후보를 서울시장 후보로 만든 것은 ‘안철수 현상’이다.
만일 ‘안철수 현상’의 실체를 증명하려면, 이번에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야 할 것이다. 이계안 전 의원을 안철수 의원이 지지해 서울시장에 당선시켜 ‘제2의 박원순’을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걸 못하면 안철수 현상은 신기루이고, 안철수신당 지지율은 한낱 거품에 불과한 것 아니겠는가.

 

이계안 대표이사 회장(동양피엔에프)

- 안철수 신당 서울시장 대장주 !!! 동양피엔에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