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PNS - ◆한솔야심사업$12조시장규모 패킹사업진출M&A◆

' 한솔PNS는 한솔제지가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로 한솔그룹과 일부 공공기관의 IT 아웃소싱 수주를 기반으로 하는 IT 서비스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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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 패키징 업체인 대영인쇄를 인수하면서 토털 패키징 솔루션 서비스사업에 진출한 한솔피엔에스(대표 유화석•박홍식, www.hansolpns.com)가 최근 지류유통업체인 서울지류유통과의 합병을 통해 지류유통사업에도 진출, 패키징 사업의 영역 확대가 기대된다.

한솔피엔에스는 한솔제지의 자회사로 한솔그룹과 일부 공공기관의 IT아웃소싱(ITO) 수주를 기반으로 하는 IT서비스 전문기업이지만, IT서비스 사업부문의 성장성과 마진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패키징 사업 등의 새로운 성장동력에 집중하고 있다.

패키징 사업은 국내에서 중소업체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으며, 현재 인쇄산업 하의 일부 산업으로 분류될 뿐 아직 별도의 산업군으로 인식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해외 선진국에서는 국민소득 수준의 향상과 함께 편리하고 고급스런 포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이를 통한 기업 브랜드 및 제품 차별화에 필요한 주요 마케팅요소로 활용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최근 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한솔피엔에스가 추구하는 패키징 사업은 단순포장재 생산이 아니라 포장 디자인부터 소재개발(제품충전), 물류 등의 포장관련 서비스와 포장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토털 패키징 사업이라는 게 회사측의 주장이다. 현재 디자인과 소재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회사 내 사업부간 상호 재투자를 통해 꾸준히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회사측은 최근 서울지류유통과 합병, 패키징 사업에 필수적인 종이 포장재를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패키징의 원가 중 종이가 35%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향후 원가절감 개선에 따른 추가이익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작년 대영인쇄 인수를 시작으로 잇따른 인수를 통해 대형화를 계획 중이다. 회사 IR담당자의 말에 따르면, 2013년까지 지류유통에서 2814억원, 패키징에서 1980억원, IT서비스에서 451억원으로 총 5245억원의 매출에 27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겠다는 로드맵(Road Map)을 그리고 있다. 패키징 사업의 현재 매출이 100억원대이므로 1980억원까지 가기 위해 필요한 인수합병 대상 기업들도 꾸준히 물색 중이다.

업계에서는 무엇보다 한솔그룹이 범 삼성가(家)라는 점에서 삼성그룹과 CJ, 신세계, 이마트 등의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IR담당자는 "삼성뿐만 아니라 대기업들이 선택할만한 품질을 갖추는 게 우선이다. 삼성의 경우 패키징 구매액만 연간 5000억원이 넘는데, 이러한 대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회사측은 올해 패키징 사업부문의 매출을 약 148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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