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페인트 - 세계적 강관페인트 업체(그로벌기업으로 탈바꿈)

'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조광페인트는 가스관 코팅(파이프라인용) 페인트를 통해 러시아 시장에 본격진출한다고 5일 밝혔다. 회사측은 파이프라인과 송유관 등 러시아 강관산업 영역확대로 올해 5억원, 내년에는 500톤 이상(20억원)의 수출 물량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창룡 홍보차장은 "BASF, 듀폰, 3M등 세계적인 메이저업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 강관용 페인트 시장에 진출한 것은 아시아 업체로서는 처음"이라며 "국내 페인트산업의 기술수준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국내경쟁을 벗어나 세계적인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점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조광페인트 러시아 진출 - 파이프 라인용 페인트

조광페인트가 아시아 최초로 2005년 7월 브니가즈:VNIGAZ(러시아 가스관 코팅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아 러시아의 파이프라인 페인트 코팅 시장 진출에 성공하였다. 러시아가스관 코팅인증은 러시아의 가혹한 기 후적 특성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가장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 조광페인트는 인증 획득과 더불어 러시 아의 메이저 강관업체인 첼야빈스크(JSC)와 3층 피복 강관코팅용 에폭시 분체도료(상품명 POWLAC:파우 락)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올해 130톤(약 5억원)을 수출하고 내년에도 약 300톤 규모의 수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납품될 분체도료 ‘POWLAC:파우락'은 최근의 추세에 맞춘 친환경 도료로 KSM5250(국 내 KS 규격), AWWA-C213(미국 수도국 규격)의 인증을 받아 국내 강관 업체로부터도 호평을 받은 제품이 다.

세계적으로 파이프라인 코팅은 BASF, 듀폰, 3M등 세계적인 메이저업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시장으 로 국내업체가 이 시장에서 공급계약을 따낸 것은 이번 조광페인트의 계약이 최초이다. 조광페인트 박창룡 홍보차장은 이번 공급계약건은 매출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국내업체 최초로 세계적인 화학업체들과의 경쟁에서 공급계약을 받았다는 점에서 국내 페인트산업의 기술수준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국내경쟁을 벗어나 세계적인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점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얘기했다.

이번 인증에 이어 조광페인트는 브니스트:VNIST(러시아 송유관 코팅인증기관)인증을 추진 중이며 곧 인증 획득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송유관 관련 인증을 추가로 획득하면 가스관에 추가하여 송유관까지 포함 한 러시아 강관 산업으로의 영역확대로 2006년에는 러시아에만 500톤(약 20억원) 이상의 수출 물량을 예상하 고 있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의 에너지 수출국으로 유럽 뿐만이 아니라 동아시아등 여러 지역으로 시장의 다각화를 꾀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터키의 블루스트림 프로젝트와 동시베리아 송유관/가스관 건설로 파이프라인 사 업이 한창 진행 중이며 철강재 안정과 가스프롬, 트란스네프찌등 자국내 거대 기업들이 파이프 구매에 열 을 올리고 있어 파이프라인 시장은 앞으로 크게 확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성과 수익성이 증대함에 따라 여러 국제적 기업들이 파이프라인 사업 진출을 시도 하고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사할린에 대 우 건설이 대형 플랜트 공사를 진행 중이며 기타 여러 기업들도 파이프라인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 다.

러시아는 작년 전 세계 물량의 8%인 590만t의 파이프 라인을 생산하였으며 큰 수익이 기대되는 ‘빅 사이 즈’ 파이프 생산 라인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파이프라인 사업의 호황은 지속되리라 전망된다.

BASF, 듀폰, 3M등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참여하여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화학업체 최초로 인 증 획득과 함께 진출에 성공한 조광페인트는 세계 굴지의 화학업체들과의 경쟁에 있어 먼저 시장을 확보함 에 따라 향후 향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