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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표는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일 밤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린 새해 인사글에서 "특히 올해는 2018년 동계올림픽의 개최지가 평창으로 선정되어 국민 모두가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미 두 차례나 동계올림픽 유치에 고배를 마셨던 평창은 오는 7월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세번째 도전에 나선다.
이 때문에 개최지 최종 선정까지 5개월을 남긴 시점에서 박 전 대표가 일찌감치 평창을 `응원'한 배경이 정가에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치권 일부에서는 지난달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지사직 상실로 동계올림픽 유치 전에 `빨간불'이 켜질 것을 우려하는 강원도민의 민심을 다독이려는 뜻이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나온다.
나아가 강원도지사 선거가 오는 4.27 재보선의 승부처로 부상하는 상황에서 간접적으로나마 `강원도 챙기기'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