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이파크시티 9월부터 분양개시
2분기 실적은 외주주택사업 부진에 따라 시장 예상치 크게 하회
현대산업의 2분기 실적은 외주주택에 대한 분양과 착공이 줄어들면서 전년동기대비 크게 감소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1.3%, 58.9% 감소한 5,751억원, 434억원을 기록했는데, 부문별로 살펴보면, 1) 해운대 우동 프로젝트의 매출기여가 본격화되며(2분기 500억원 가량 매출인식) 자체주택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3.2% 증가한 1,189억원을 기록한 반면, 2) 수익성 좋은 재건축 사업이 상당부분 종료되면서 외주주택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0.8% 감소한 1,277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3) 토목 부문은 활발한 수주와 기성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데, 2분기 토목 수주금액과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5.1%, 13.9% 증가한 4,474억원, 2,587억원을 기록했다.
자체주택 원가율은 양호했으나 외주주택 및 토목 원가율은 상승추세
2분기 매출원가율은 전년동기대비 5.6%p 상승한 86.6%를 기록했다. 1) 수익성이 양호한 해운대 우동 프로젝트의 기성이 본격화됨에 따라 자체주택 매출원가율은 71.9%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13.6% 개선된 반면, 2) 외주주택 매출원가율은 수익성이 좋았던 재건축 물량이 소진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13.6%p 상승한 90.3%를 기록했으며, 3) 토목 부문도 공공공사 비중이 확대되며, 전년동기대비 8.9%p 상승한 91.8%의 매출원가율을 기록했다. 당분간 이러한 부문별 마진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다만 자체사업 매출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전체 마진율은 일부 개선될 전망이다.
동사는 9월경 수원 아이파크시티 분양을 개시할 예정이다(7,000세대 중 1,300세대). 3.3m²당 1,200만원에 분양할 경우 총 분양규모가 2조 7천억원을 상회하고, 마진율 또한 3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측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당사는 최근 수도권 지역의 분양 환경 개선을 고려해 동사의 실적을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47,2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투자의견은 Hold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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