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인수는 지배구조 변화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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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인수는 SK그룹 지배구조 변화의 시작


SK의 SK건설 인수는 SK그룹의 사업구조조정과 지주회사체제 완성을 위한 지배구조 변화의 시작으로 판단된다.

 

첫째, SK건설은 SK케미칼의 자회사로서 지주회사 지배구조 밖의 계열사였는데, 이번 매각으로 지주회사로의 편입과 함께, 향후 SK그룹과 SK케미칼과의 계열분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둘째, 지주회사 체제 완성을 위해 SK C&C상장, SK해운지분 매각, SK증권 처리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계열사 지분매각을 통해 현금이 확보되는 SK케미칼, SK네트웍스, SKC 등의 우선적 수혜가 예상된다.

 

반면 SK의 경우 인수에 따른 차입금 증가, 이중상장 등의 우려가 제기되어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인수가격이 과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차입금 축소를 위해 K Power 일부 지분 등 비핵심 자회사 매각을 통한 적극적인 현금확보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향후 SK C&C상장, SK해운지분 매각, SK증권 처리가 이어질 전망


1) SK C&C 상장 : 순환출자 해소를 위해, SK텔레콤과 SK네트워크가 보유한 SK C&C 지
분 30%와 15%가 IPO를 통해 매각될 예정이다. SK C&C의 상장시 SK의 경우 중복상장에
대한 우려로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지만, 상장이 주식시장에 이미 충분히 알려진 이슈여서 이로 인해 SK 주가의 NAV대비 할인율이 48%까지 확대된 점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다. 반면 SK텔레콤과 SK네트웍스는 현금유입을 통해 신규사업확대 및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하여 긍정적이다.


2) SK해운 지분 매각: SK해운은 지주회사인 SK, 자회사인 SK네트웍스와 SKC가 각각
72%, 18%, 10%를 보유하고 있어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의 위반사항이다. 따라서, SK네트웍스와 SKC의 보유 지분이 SK로 매각될 예정인데, SK해운의 기업가치를 8,000억원선으로 추정할 때 SK네트웍스와 SKC로 약 1,416억원과 816억원의 자금유입이 예상된다.


3) SK증권: 금산분리가 허용되더라도 SK증권은 손자회사이기 때문에 지분이 정리되어야 한다. 따라서, SK네트웍스의 SK증권 지분을 분리하여 별도의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거나, SK로 지분이 매각되거나, 혹은 지주회사체제 외부에 있는 SK C&C 등의 회사로 지분을 매각하는 등의 선택이 불가피하여, 지분매각을 통한 SK네트웍스와 SKC의 수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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