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요약: 2010년은 투자 결실 거두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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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09 실적: 영업이익 08년 3Q 이후 처음으로 (+) 성장 전환 전망


4Q 매출액은 YoY 20.9% 증가한 3,002억원로 추정된다. 소비경기 회복과 겨울 한파 영향으로 추동복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2009년 상반기에 인수한 여성복 브랜드의 고성장이 전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남성복은 가두점 중가 브랜드가 역신장한 것으로 추정되나 백화점 브랜드 매출이 견조한 회복을 이어가면서 전체적으로 (+)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


유통 채널별로 살펴보면, 동사가 연말 백화점 세일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12월 백화점 매출 성장률이 10~11월에 비해 다소 둔화된 반면, 가두점(대리점) 채널은 12월부터 예상보다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009년에 가두점 여성복 브랜드, TNGT W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동 채널의 의미 있는 성장을 이끌어 낸 점을 고려할 때 지난 해 유통망 확장 전략은 적절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4Q 영업이익은 매출 호조에 힘입어 YoY 1.0% 증가한 362억원으로 추정된다. 4Q부터 유통 채널별로 매출이 고르게 회복되고, 성수기 효과로 영업 레버리지가 크게 나타나면서 08년 3Q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파악된다. 4Q 영업이익률은 12.1%로 전년동기대비 2.3%p 낮을 것으로 예상되나 지난해 투자비 증가에 따른 판관비율 상승을 고려하면 양호하다고 할 수 있다.

 

 

경기 회복과 가두점 선투자로 2010년 이익 회복 강도 더 크게 나타날 전망


향후 의류 소비경기의 척도가 되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1월 현재 113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의류비 지출 CSI도 103을 기록하며 1년 전 80에 비해 큰 폭의 개선 추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11월 백화점 의류 매출은 YoY 6.4% 증가하며 9개월 연속 (+) 성장을 나타냈으며 가두점 소매판매액 역시 YoY 9.8% 성장하는 등 모든 채널에서 의류 판매액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가두점은 백화점에 비해 모객효과가 크지 않고,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많다 보니 경기에 대한 탄력도가 높게 나타난다. 이론적으로 가두점은 백화점에 비해 유통업체 수수료율이 약 5% 정도 저렴하기 때문에 동사가 지난 해 신규 출점한 40개의 가두점의 매출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경우 약 200억원 내외의 수수료 절감이 예상된다. 소비 경기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2010년에는 백화점보다 마진율이 높은 가두점 유통의 경기 회복 강도가 크게 나타나면서 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2.5%p 개선된 12.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은 투자 결실 거두는 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000원 유지


동사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6,000원(2010년 예상 EPS 기준 P/E 10배)을 유지하며 4Q09 실적이 당사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수익 예상도 그대로 유지한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와는 반대로, 가두점 매출 회복 시점이 예상보다 다소 앞당겨지면서 2010년 이익 개선의 가시성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올해 동사 실적 개선의 관건이 외형 성장임을 고려하면, 4Q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유통망 투자에 따른 이익 증가 현상은 2010년에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2010년 예상 실적 기준 P/E는 8.7배, EV/EBITDA는 4.2배 수준으로 의류산업의 경기 민감 리스크를 반영하더라도 충분히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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