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재고 소진되어 3분기부터 수익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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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에도 후판 판매 부진한 가운데 고가 원재료 부담 지속


동국제강은 금년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195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서는 대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나 당초 시장 컨센서스에 비해 매우 부진한 실적이다. 2분기에 봉형강 부문은 영업이익률 10%의 양호한 성과를 나타낸 반면 후판 부문은 제품가격의 하락과 고가 재고 부담으로 큰 폭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고가 원재료 부담이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5월 15일, 후판 내수가격이 82만원으로 10~16만원 인하되었고 후판 수출가격도 400~450달러까지 급락한 반면 슬라브 투입단가는 70만원대(590달러로 추정)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조선사들의 재고조정으로 후판 판매가 부진하여 고가 원재료가 조기에 소진되지 않은 것이 원인이었다. 동국제강의 2분기 후판 판매량은 56만톤으로 1분기 수준에 머물렀다. 호황기였던 작년 2분기의 77% 수준이다.


한편 2분기에는 환율 하락으로 영업외수지가 크게 개선되었다. 1분기에 3,530억원의 세전 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세전이익이 약 1,100억원의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가 재고 소진되어 3분기부터 수익성 회복 전망


그러나 6월까지 고가 원재료가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이고 월별 후판 판매량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3분기부터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와 4분기 슬라브 투입단가는 각각 430달러, 390달러로 낮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후판 판매량도 3~5월에는 월별로 17~18만톤에 불과했으나 6월부터 20만톤 이상으로 늘어났다. 조선사들의 후판 재고조정이 완료되고 오는 10월말 당진 후판공장이 완공되면 월별 판매량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메리츠증권은 3분기와 4분기의 영업이익이 각각 810억원, 1,316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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