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 2Q10 Preview: 과거 실적 부진에서 탈피 Turnaround ..

 

 

2Q10 Preview: 시장 전망치를 충족하는 양호한 실적 예상


당사는 삼성물산의 2Q10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조 910억원(+10.8%YoY)과 954억원(+22.5%YoY)로 예상한다.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와 유사하나, 영업이익은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 동사는 2009년부터 실적 부진으로 매 분기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영업 실적을 발표해 왔으나, 이번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충분히 충족할 것으로 전망되며 실적 Turnaround의 신호탄을 쏠 것으로 기대한다. 2Q10에는 영업이익률도 3.1%를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정상 궤도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그 근거는 1) 그 동안 분기별로 실적 개선의 발목을 잡았던 1회성 비용(Refresh 휴가 보상 등)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며, 2) 수익성이 우수해 실적 기여도가 높은 그룹공사 매출이 이번 2분기부터 본격적인 증가 추세로 돌입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그룹공사 수주 증가가 향후 실적 개선 강도를 더욱 높여줄 전망


그룹공사는 민간 설비투자 속성상 매출 회전이 타 공종 대비 빠르고 수익성도 우수하여, 삼성물산의 실적 Driver로 작용해 왔다. 이는 동사의 건설사업부 매출총이익이 국내건축공사 매출액과 대체로 유사한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국내건축공사는 그룹공사 수주에 크게 연동되는 편이다(그림2 참조). 동사가 그 동안 실적 부진을 겪었던 원인 중 하나도 그룹공사 수주가 1.8조원(2007년)에서 1.3조원(2008년)과 5,811억원(2009년)으로 급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사는 최근 삼성전자 등 계열사의 공격적인 설비투자 계획에 힘입어, 이미 상반기에 1.8조원 이상의 그룹공사 수주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되며, 2010년 연간으로는 약 2.5조원의 그룹공사 수주를 기록하면서 호황기였던 2006년 수치도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그룹공사 수주 급증은 2010년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강도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전망한다(표2 참조).



과거 실적 부진에서 탈피, turnaround 국면 돌입.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