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TF간 합병으로 KTF의 기업가치가 증발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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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KTF합병법인의 시가총액이 9조 233억원에 불과한가?


KT-KTF간 합병이 09년 1월 21일 발표되었다. 이때 KT의 시가총액은 10조 900억원, KTF는 5조 8,350을 상회하고 있었다. 하지만 합병이 종료된 09년 6월 5일 현재 시가총액은 9조 233억원으로서 합병발표 시점대비 10.6%나 하락하였다. 우리는 여기서 과연 합병 후 KT의 시가총액이 9조 233억원에 불과한지에 대한 논의를 하고자 한다.

 


합병절차 상 주주의 부가 훼손되는가?


그렇지 않다. 그 이유는 1)KT와 KTF의 합병은 KT가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와 EB발행을 통해 KTF의 주식을 교환하거나 인수하는 방식이므로 총 주식수가 증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2)합병과정에서 KT는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매입소각을 통해 주식수를 약 1,312만주(기존주식수 대비 4.8%) 감소시켜 주주가치의 훼손을 막았다. 또한 3)주식매수청구액을 2,980억원으로 제한하여 합병과정에서 발생한 직접 비용은 약 7,980억원에 불과하여 현금유출을 최소화 하였다. 결론적으로 현금 8,000억원, EB 3,444억원, 자사주로 KTF합병에 성공한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합병과정 상 주주의 부가 훼손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

 


양사합산 유통주식수는 증가하는가?


KT의 발행주식 총 수(상장주식 수)는 합병 후 약 1,000만주 이상 감소할 것이며, 유통주식수는 약 2억주에서 2억 3,500만주로 증가한다. 하지만 1)KT가 보유하고 있던 KTF주식은 전량소각되고 2)증가한 유통주식수 약 3,500만주는 KT 이외의 주주가 보유한 KTF 잔여지분 45.8%에 해당하므로 실제 유통주식수는 양사합산 총 유통주식수 대비 증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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