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Preview: 유가 상승과 계절적인 물동량 비수기에 따른 자연스러운 부진

한진해운은 1분기 매출액 2조962억원(YoY 기준 8.8%), 영업이익 -124억원(적자전환)일 것으로 전망한다. 1분기 평균 벙커C유 가격은 톤당 601.23달러로 YoY 기준 19.1% 증가했고, 4월 8일에는 709.5달러까지 상승하며 비용 부담을 주고 있다. 한편 SCFI지수 기준 미국 서안 노선 운임은 1,631달러, 구주 노선 운임은 992달러로 각각 1년 전에 비해 20.1%와 48.3%씩 하락했다. 또한 1분기는 연간 물동량이 가장 적은 2월을 포함하고 있어 1분기 적자 전환이 크게 우려될 일은 아니다.

유가 상승을 제외하면 컨테이너 물동량과 운임은 계절적인 상승 국면 진입

컨테이너선 계선 비중이 1% 초반까지 낮아지고 사실상 모든 가용 선박이 투입되는 이유는 물동량이 증가하는 시기에 진입하고 있고 수익이 나고 있기 때문이다. 컨테이너 화물은 계절적 특성으로 4월부터 초겨울까지 증가하는 시기란 점에서 현 수준의 운임에서도 물동량이 지지해줄 경우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예상보다 유가가 빠르게 상승했고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비용 부담은 지난해에 비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