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외형성장 가속화 마진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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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크게 상회


현대건설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2분기에는 1분기에 급락했던 마진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UAE 통합가스개발 프로젝트 수주와 더불어 동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사는 국내외 시장에서의 수주경쟁력, 풍부한 수주잔고, 자회사들의 개발가치와 성장잠재력 등을 고려할 때, 현대건설 주가가 과거에 부여 받던 valuation 프리미엄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며, 현대건설에 대한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90,600원을 유지한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6.2% 증가한 2.66조원으로 분기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9.3% 감소한 1,537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 1,283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2분기 gross 마진과 OP마진은 각각 8.7%, 5.8%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4.1%p, 3.5%p 하락한 것이지만 전분기 대비 각각 1.8%p, 1.9%p 개선된 것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국내 플랜트/전력 부문의 원가율이 하자보수충당금 설정으로 전분기대비 2.9%p 상승한 97.1%를 기록했으나, 건축과 토목 부문의 원가율이 전분기대비 각각 1.9%p, 4.6%p 하락한 89.9%, 89.6%를 기록함에 따라 국내 공사원가율은 전분기대비 2.1%p 개선된 90.8%를 달성했다. 해외 공사원가율은 카타르 Ras Laffan 복합화력발전소, GTL-5 등 수익성 좋은 공사들이 본격화되면서 전분기대비 1.4%p 개선된 91.8%를 기록했다.


당사는 현대건설이 올해 연간 5%대의 OP 마진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지만(연간 5.3% 추정), 2010년부터는 6%대의 OP마진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의 경쟁환경 등을 고려할 때, gross 마진이 두자릿 수로 회복하는 데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나 외형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를 예상하기 때문이다.

 


상반기 수주 7.4조원, UAE 가스플랜트 수주 17억달러 등을 고려할 때, 올해 17.6조원 수주 달성할 전망


2분기 매출 비중은 국내 49.2%, 해외 50.8%로서 해외 매출 비중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당사는 현재 수주잔고와 올해 및 내년 신규 수주 전망 등을 고려할 때, 국내 및 해외 매출 비중이 50:50으로 균형있게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현대건설의 신규수주 규모는 전년대비 25.0% 증가한 17.6조원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1) 상반기 수주금액 7.4조원(국내 4.7조원, 해외 2.6조원)과 2) 3분기에 기수주한 UAE 통합가스개발 프로젝트 17억달러, 3) 하반기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는 국내 토목 및 재건축/재개발 수주 등을 고려할 때,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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