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6
삼성카드 - 가격 매력은 상존하지만 모멘텀은 여전히 부족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4,000원 유지
높은 자산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충전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운 구조
1분기 중 신판 취급고가 전년동기대비 16.0% 증가하는 등 자산성장세가 두드러졌으나 무이자할부취급고 증가와 대형쇼핑몰 등 법인취급고 증가에 따른 수수료율 하락으로 영업수익률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하락했다. K-IFRS 기준 1분기 판관비는 약 4,785억원에 그쳐 예상보다는 다소 선방한 편이지만 2분기 이후 다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카드산업 자체가 카드사 수가 상당히 많은 데다 경쟁도 치열해 성장을 위한 마케팅은 판관비 증가를 수반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과거 고금리 조달분의 만기 효과 및 유가증권 매각에 따른 무원가성 조달 증가로 1분기에도 조달금리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들 효과는 곧 소멸될 것이고, 시장금리 상승으로 신규 조달금리가 상승반전하고 있어 결국 향후 조달 비용 증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카드산업은 정부정책을 비롯한 제도적 환경 변화에 민감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수수료 인하 압력 등의 규제리스크도 크다. 따라서 설령 높은 자산성장세가 지속된다고 해도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가격 매력은 상존하지만 모멘텀은 여전히 부족.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