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수익력이 약화된 것이 가장 큰 문제

HMC투자증권 pdf hmc_company_hfg_090424.pdf

하나금융지주의 2009년 1Q 실적은 매우 부진하다. 연결순이익은 -3,250억원으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하나금융이 2000년 이후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8년 3Q(-733억원)에 이어 두 번째이며 이번 적자폭은 사상 최대치다.

 

 

일단 기초적인 요인으로는 대손비용이 6,16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1.4% 늘어나면서 수익성을 압박했다. 1Q의 대손비용 중 1회성 요인으로 분류할 수있는 사안을 제외한 3,789억원을 연율로 환산하면 대출금대비 1.5%에 해당하는 수치인데, 이는 신용카드 대란이 발생했던 2003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순이자수익이 전분기대비 22.4% 감소했는데, 이는 전분기의 1회성 요인을 제거한다 해도 17.4% 감소한 결과다. 순이자수익이 줄어든 것은 NIM이 1.60%로 전분기대비 33bps나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라면 향후 경기가 회복되어 대손비용이 정상화된다 하더라도 하나금융지주의 지속가능한 ROE는 6% 수준에 불과할 전망이다. 이를 감안하여 하나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30,000원에서 26,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향후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투자모멘텀이 생기기 전까지는 상승 모멘텀이 둔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첨부된 PDF 파일을 열면 관련 내용을 더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