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인수 철회. 이후 주가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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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인수 철회


효성이 인수 철회를 발표하였다. 자금 조달 능력과 경영능력이 부족한 효성으로의 인수는 동사의 장기 성장에 부정적인 요인이었다. 이로 인해 동사 주가는 지난 50여일간 M&A 디스카운트에 빠졌다. 효성이 인수를 포기함에 따라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감은 낮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효성의 인수 포기가 예상 가능했기 때문에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증자에 대한 우려를 하락 이유로 삼고 있지만, 현재의 업황, 자금 상황, 설비투자 및 차입금 상환 계획을 감안할 때 증자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하락의 중요한 이유는 아니다.

 


DRAM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


이보다는 메모리 경기의 단기고점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 메모리 경기는 09년 상반기를 저점으로 2년 반 동안의 불황을 마무리하고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장기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하반기 가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단기적으로 메모리 가격 부담이 나타나고 있다. DRAM 가격이 지난해 12월으로 저점으로 5배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과도한 가격 상승은 후발 업체들의 공급 정상화 속도를 빠르게 하고, 반대로 PC당 DRAM 원가는 높아져 수요 증가 속도는 늦추는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가격 급등은 2010년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으로 이어져 DRAM 업체들이 시장 평균 이상의 공급량 증가를 꾀하는 등 공급 부담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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