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 하반기 부정적 소비 변수가 호재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0,000원 유지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0,000원(implied P/E 13.1배)을 유지한다. 12개월 Fwd P/E는 10.7배이며, 목표주가에 내재된 P/E는 13.1배이다. 주가는 불안정한 장세 속 안정적인 방어주로 부각되며 최근 1개월간 시장대비 3.7%p 초과상승했다. 높아진 원가를 적시에 전가하지 못하며 상반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하반기에는 고인플레이션, 자산가치 하락 등 라면 매출에 긍정적인 소비 환경이 Top-line 호조를 주도할 전망이다. 12개월 Fwd P/E는 10.7배로, 과거 5년 평균 P/E 12.4배에 미달해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다.

2분기 매출액 전년대비 6.3% 증가, 영업이익은 19.5% 감소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941억원(+6.3% YoY)과 293억원(-19.5% YoY)를 기록, 시장 예상(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4,961억원과 273억원)에 대체로 부합했다. 라면 매출액은 6.3% YoY 증가했는데, 라면시장이 물량 성장세(2Q11 +4.6% YoY)를 이어갔고, 신라면블랙과 같은 신제품 효과로 시장점유율도 상승(1H11 71.1%, 1H10 70.6%)했기 때문이다. 스낵은 감자칩 판매 호조 및 5월의 평균 8% 가격 인상으로 6.7%, 음료는 웰치, 카프리썬 등 주력 브랜드 판매 호조로 8.7% 성장했다. 견조한 매출 신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5.9%(-1.9%p YoY)로 대폭 하락했다. 4월의 밀가루가격 인상을 비롯, 전분 및 부자재류도 10%대 가격을 인상하면서 매출원가(+9.3% YoY)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반면, 세전이익은 외환관련손익 78억원 반영으로 3.1% YoY 증가했다.



하반기, 부정적 소비 변수가 호재.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