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 판가 인상 본격화되는 시기까지 기다리자

 

 

소재 판가인상에 대해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경계할 필요성

 

2011년 CJ제일제당의 상황은 국내 실적 부진, 해외 바이오 계열사 실적 상승으로 전반적인 실적개선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높을 전망이다.


2011년 CJ제일제당의 국내 매출액은 4조2,143억원(+7.2%), 영업이익은 2,033억원(-17.0%)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재료가격의 상승으로 매출원가율이 2010년 69.6%에서 2011년 72.2%로 2.6%p 상승하고, 영업이익률이 6.2%에서 4.8%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2010년 4분기 영업이익률은 6.2%를 시현하겠지만 소재식품부문의 판가인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2011년 영업이익률은 1분기 5.2%, 2분기 4.5%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2011년 상반기 중 소재식품의 판가인상이 없다면 CJ제일제당의 주가 상승 모멘텀은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해외 바이오계열사의 2011년 매출 1조 3,586억원(+34.7%), 영업이익 2,112억원(+29.7%)으로 호조세를 보일 전망이다. 라이신, 핵산은 국제 시장가격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원재료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가인상이 비교적 용이하고 수요증가와 수율향상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기존 라이신과 핵산외에 트립토판이 2011년 하반기부터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2011년 해외 바이오부문 실적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욱 부각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8 만원으로 하향 조정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8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세계 곡물 기말 재고율이 2011년에도 개선되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국제 곡물가격 강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물가 인상에 대한 우려 심화로 판가인상이 이루어지는 시점까지는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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