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61,000원

하나투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61,000원으로 유지한다. 그 이유는 1) 2011년부터 하나투어는 영업직원 성과지표를 수익성 중심으로 변경하여 회사 이익률 개선이 기대되며, 2) 계속되는 외항사 취항 소식은 하나투어 영업환경을 추가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전망되며, 3) 2011년 영업이익이 45% 성장하며 39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2010년 77% 외형 성장을 기록하며 침체기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모습을 시현하였으나, 2010년이 단기 반등이 아니냐는 성장성 논란도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약 22년 역사를 가진 국내 해외 여행산업 역사를 되돌아 보면 여행산업의 위기는 1997년, 2008년 2번에 걸쳐 10년에 한번 꼴로 찾아 왔었다. 따라서 2010년은 단기 반등의 해가 아니라, 갓 위기를 벗어나 3차 호황기로 진입 시기라고 판단된다.

계속되는 외항사 취항 소식이 반갑다

2010년 국내 출국시장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항공시장은 공급자 위주의 시장을 경험하였다. 그러나 이 같은 현상은 시장논리에 의해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2010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외항사 및 LCC 진입 소식이 이 부분을 설명하고 있다. 2010년 1월까지 30.8% 수준의 외항사 및 LCC 비중은 11월에 34.1%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에는 더 가파른 속도로 외항사 진입이 예상되기 때문에 국내 1위 업체인 하나투어 입장에서 영업환경이 당분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주요 외항사 진입 소식으로는 2011년 1월부터 신규 취항하는 하와이항공(HA), 3월부터 주 7회 취항 예정인 핀에어(AY), 주 7회로 증편하는 터키항공(TK),1월부터 방콕으로 취항하는 오리엔트타이항공(OX)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