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 수치로 확인되는 것을 기다리면 늦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1,000원 유지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1,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2010년 추정 BPS 대비 목표 PBR 1.3배를 적용해 산출한 것이다. KB금융은 대규모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2분기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주가 부진 현상이 지속되면서 좀처럼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 향후 대손상각비 감소에 따른 이익 개선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연일 계속되고 있는 부동산 PF대출에 대한 부정적 뉴스플로우도 심리적으로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우리는 3분기 중에는 이익 개선 모멘텀이 크게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대손상각비 하락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가 수치로 확인되는 것을 기다린 후 투자하는 것이 상대적으로는 안전할 수 있겠지만 주가상승률을 충분히 향유하기에는 늦다. 지금이 적극적으로 비중을 확대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된다.


경상적인 요주의이하여신 순증액은 시장 우려보다 크지 않다


2분기 상각, 매각 전 요주의이하여신 순증액은 약 3.6조원 수준까지 증가했지만 이중 대기업 구조조정과 보수적 건전성 재분류에 따른 증가액이 각각 1.0조원과 1.2조원이었다. 게다가 대기업 구조조정 실시 이전 부실화가 진행된 3~4곳의 건설업체(현대시멘트 등)와 일부 조선업체의 건전성 재분류분 0.6조원 등을 추가로 감안하면 실제로는 요주의여신은 약 2천억원, 고정이하여신은 약 6천억원 순증에 그친것으로 추정된다. 연체 순증액은 확연히 줄었다. 2분기에 연체로 분류된 부산퀸덤 하우스 집단대 1,800억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연체는 순감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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