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 실적보다는 디스카운트 해소가 핵심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

 

대림산업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라고 판단된다. 동사의 3분기 매출액은 1,429십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71십억원, 91십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4.5%, 41.9% 증가했다. 매출액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은 1) 강수일의 증가로 국내 토목부문의 매출이 부진했고, 2) 상반기 주택현장이 대부분 준공된 반면 신규분양은 목표 분양세대수의 30% 수준에 그쳤고, 3)이란 Esfahn refinery 공사 현장이 사실상 계약 취소 상태에 놓이면서 해외매출이 예상보다 감소했기 때문이다. 매출액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영업이익도 예상치를 하회했고, 특히 미분양주택과 관련하여 매출액과 판관비에서 207억원의 손실이 반영되었다. YNCC의 이익이 당초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동사가 진행 중인 주택현장에 대한 손실 반영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누적 신규수주는 5,665십억원으로 전년대비 33.9% 증가했고, 연간 신규수주는 9,500십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순차입금 증가는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

 

대림산업의 3분기말 순차입금은 1,161십억원으로 2분기 대비 493십억원 증가했는데 이유는 1) 재개발 수주 현장이 늘어나면서 단기대여금이 160십억원 증가했고, 2) 부동산대책이 발표되기 이전 주택 매수세가 일시적으로 급감하면서 예상보다 주택판매가 부진했고, 3) 일반적으로 현금유출이 유입보다 많은 계절성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방 주택시장이 회복국면에 돌입하면서 미분양주택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 얀부 사업장의 선수금 및 SOC 지분 매각 등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4분기에는 순차입금이 8,000억원대로 하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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