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Review : 비조선 부문의 약진

HMC투자증권 pdf hmc_company_hhi_090506.pdf

현대중공업에 대해 6개월 목표주가를 297,000원을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목표주가는 09년 예상 EPS 31,223원에 목표 PER 9.5배를 적용했다. 자사주를 배제한 유통주식수 기준 09년 EPS는 39,593원이며, 이 경우 목표 PER은 7.5배로 하락한다.

 

 

상선 시장의 침체는 장기간 지속될 것이고 해양플랜트에 대한 기대감도 지나친 면이 있다. 하지만 동사는 상선과 선박용엔진을 제외한 비조선 부문의 매출비중이 35%로 상대적으로 높다. 또한 환율하락에 따른 반사이익도 예상된다.

 

 

환율이 하락하면 수주 취소 시 발생할 수 있는 헷지 관련 손실이 축소되고, 달러기준으로 체결되는 신조선가의 과도한 하락도 방지할 수 있다. 만약 신조선가가 과도하게 하락한다면 기존 계약에 대한 선가할인 요구도 그 만큼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환율급락으로 기관들이 포트폴리오를 변화시킬 가능성도 있다.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 조선과 건설장비 부문의 부진을 나머지 사업부가 상쇄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선 영업이익률(공통비 배부전)은 전분기 7.0%에서 2.8%로 하락했으며, 건설장비는 -18.3%에서 -19.5%로 적자 폭이 커졌다. 하지만 엔진기계와 전기전자는 각각 24.7%에서 31.2%로, 21.7%에서 22.7%로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다.

 

 

수주급감과 heavy tail로 수주한 선박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1분기에도 1.3조원의 순현금이 감소했다. 이런 현상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며 배당여력의 감소는 장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첨부된 PDF 파일을 열면 관련 내용을 더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