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엔진 유상증자 :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

HMC투자증권 pdf hmc_company_dhic_090930.pdf

실권주의 규모와 처리 과정이 문제


두산중공업은 전일(9/29) 공시를 통해 두산엔진 유상증자에 1,517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두산엔진의 총 증자액은 2,975억원이며, 이 중 두산중공업이 기존의 지분율대로 51%를 부담한다.
문제는 삼성중공업(기존 지분율 32%)과 대우조선해양(기존 지분율 17%)의 실권 정도와 실권주의 처리다. 현재 분위기로는 양 사 모두 지분율 대로 출자하기보다는 일정 부분 실권을 할 것으로 파악된다. 실권주는 재무적투자자(FI)에게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FI가 풋옵션(put option)없이 참여한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불확실성은 또 남는다. 따라서 실권주의 규모와 그 처리가 종료되어야 두산엔진 유상증자 관련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될 것이다. 산업은행 잔여 지분 753만주(7.2%)에 대한 오버행 이슈도 여전히 존재해 ‘Hold’ 투자의견 의견을 유지한다.

 


두산엔진의 추가 유상증자는 불필요할 듯


2009년 6월말 현재 두산엔진의 자본총계는 -1,486억원, 순차입금은 8,477억원이다. 금번 유상 증자로 자본총계는 +1,5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며 향후 추가 유상증자는 불필요해 보인다. 두산엔진은 대규모 파생상품손실과 DII(일명 Bobcat, 지분율 31.8%)에 대한 지분법손실로 2008년부터 매분기 적자를 기록해 왔다. 하지만 환율하락과 엔진 수주취소가 일단락되어 추가적인 파생상품관련 손실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09년 2분기에는 파생상품에서 2,135억원의 이익이 발생했다. DII에 대한 지분법손실 또한 축소될 것이다. 지분율이 기존 48%에서 31.8%로 하락했고, 실적개선으로 DII의 적자 폭 또한 축소될 전망이다. 현금흐름 측면에서는 선물환 만기연장이 일단락되어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소폭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다.

 

 

 

 

<첨부된 PDF 파일을 열면 관련 내용을 더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