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 두 가지 우려 요인 해소에 무게를 두다

 

 

우려 요인보다는 중동 발주시장의 추세적 변화와 그에 따른 수혜에 초점


동사 주가는 5월 24일에서 6월 3일까지 18% 상승 후 6월 3일 이후 10일간 6% 하락했다. 주가 약세는 단기성 악재로 인한 매도보다는 최근 가파른 상승으로 인한 차익실현매물 출회가 주된 원인으로 판단된다. 투자자들의 두 가지 우려요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09~10년 해외수주 부진은 미분양 및 PF 리스크 축소를 위해 재무건전성 강화를 동사 경영전략 우선순위에 두면서 적극적인 입찰을 할 수 없었던 것이 주원인이다. 최저가로 입찰 중인 주바일 크래커 패키지(9~10억불) 저가 입찰설도 제기되었으나 2위업체와의 차이가 3~4%에 불과한 만큼 저가 입찰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둘째, 고려개발은 용인성복 PF가 10월까지 연장이 이루어진 상황으로 새로운 리스크 요인은 없다.

우려 요인보다는 대림산업의 성장성 회복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판단하는 이유는다음과 같다. 첫째, 산업다변화와 고용창출을 위해 중동 발주의 중심이 정유, 가스에서석유화학으로 변화하고 있어 석유화학에 강점을 가진 동사의 수혜가 예상된다. 특히 동사는 범용 화학제품 뿐 아니라 폴리카보네이트와 같은 밸류체인 하단의 설비까지 풍부한 경험을 보유해 경쟁사보다 다양한 사업참여가 가능하다. 둘째, 주택공급은 6월 중순기준 3,600세대로 09년 2,500세대, 10년 3,600세대를 이미 초과했다. 셋째. 폴리에틸렌 가격 부진으로 유화사업 원가율이 10년 87.7%에서 11년 1분기 92.2%로 상승했으나, 중국 긴축으로 인한 심리적 위축이 있는 만큼 연간으로는 88%대로 안정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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