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 우려를 모두 반영해도 주가는 저평가

 

 

자회사 SMD 지분율 희석화 우려 주가에 충분히 반영, 주가 하방경직성 확보

 

동사의 주가는 최근 1개월간 15.8% 급락하면서 시장대비 22.3% underperform하였고, 시가총액은 1개월간 1.25조원 감소하였다. 이는 자회사 SMD의 지분율 희석화 가능성으로 향후 AMOLED사업을 동사의 주력사업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장의 인식변화에 기인한다. 하지만 당 리서치센터는 이러한 우려가 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었다고 판단하고, 향후 추가적인 주가조정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한다.

그동안 당 리서치센터는 자회사 SMD의 기업가치를 4.3조원(EV/EBITDA 5.6x 적용)으로 평가하고, 이중 동사가 보유한 SMD의 지분가치 2.1조원(지분율 50%)을 동사 Sum-Of-Parts Valuation에 적용하였다. 만약 자회사 SMD를 동사의 단순투자자산으로 간주한다면 동사 valuation시 SMD의 장부가치 0.8조원을 적용하는게 타당할 것이고, valuation 적용방법 변경에 따른 동사의 기업가치 감소는 1.3조원(2.1조원-0.8조원), 주당가치는 32,500원으로 산출된다. 따라서 지난 1개월간 동사의 시가총액 감소분은 SMD 지분율 희석화에 대한 극단적인 우려를 모두 반영하였다고 판단된다. 3Q10을 고점으로 1Q11까지 분기실적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어 실적모멘텀은 약화되고 있지만, 향후 EV를 포함한 2차전지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에서는 현 주가수준이 동사주식에 대한 비중확대 적기로 판단된다.

3Q10 실적Preview: 전동공구용 2차전지가 노트북용 2차전지 수요부진을 상쇄


3Q10 동사의 실적은 매출액 1.4조원, 영업이익 981억원(qoq +17.3%, yoy +10.4%)으로 시장기대치를 충족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노트북PC 수요부진으로 원통형전지 출하량은 예상을 하회하고 있지만, 동사가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전동공구용 원통형전지 수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동사는 2차전지부문에서 경쟁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3Q10기준 전동공구용 원통형전지 출하량 비중은 동사 원통형전지 출하량의 20%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PDP부문이 3Q10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수익성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동사의 영업실적은 3Q10를 고점으로 1Q11까지 점진적인 하락이 예상되지만, 1Q11 배당금수익이 발생함을 감안하면 분기실적 저점은 4Q10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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