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주주이익환원 의지의 재확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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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억원 규모의 이익소각 결정


4일 KT&G는 이익소각을 공시하였다. 공시에 따르면, 동사는 총 150만주(1,013억원, 9월 3일 종가 67,500원 기준)를 장내매입 후 소각할 계획이다. 주식 매입기간은 9월 7일부터 12월 4일까지로, 1일 최대 183,888주를 매입할 것이다. 동사의 올해 예상 FCF가 5,157억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재무적 부담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과 배당수익률은 각각 3,000원과 4.4%로, 금번 자사주소각을 포함한 주주이익환원율(배당수익률+자사주소각률)은 5.5%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하반기 투자 심리 개선과 주가 안전판 확보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IR을 통해 자사주매입소각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어 금번 공시는 어느 정도 예상되었던 이벤트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동사의 강력한 주주이익환원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뉴스로 평가한다. 지난해 주주이익환원 Master plan(2006~2008년 총 2조 3천억원의 배당 및 자사주소각 이행)의 종료 이후, 추가적인 이익환원을 기대하던 투자자 요구에 부합하며 투자 심리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자사주 매입이 완료되는 12월 4일까지 주가의 하방 경직성도 강화될 것이다. 동사는 향후에도 안정적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주당배당금을 2010년 3,200원, 2011년 3,400원으로 꾸준히 늘려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에도 순현금 규모가 3,964억원에 달해 1~2%대의 자사주소각을 재차 결정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000원 유지


2010년 이후 분양수익 제거에 따른 이익 증가 둔화 우려로 주가는 최근 1개월간 0.3% 하락하며, 시장대비 2.6%p 초과하락했다. 2009년 예상 PER은 9.4배로, 음식료업종(2009F PER 11.6배)에 비해 크게 저평가 상태이며, 역사적(과거 5개년 PER band는 10~16배)으로도 저점에 도달해 있어 실적 악화 우려는 대부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하반기 실적 흐름과 고배당 매력에 관심을 가질 때로 판단한다. 3분기 실적은 내수담배의 기조적 위축이 이어지고 있는 반면, 수출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작년 3분기에는 전분기 가수요로 인해 수출 물량이 75억본(-26.4% YoY)에 그쳤으나, 올해는 90억본(+20.8% YoY)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여기에 환율상승, 제품가격 인상 및 고가 제품 비중 확대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16.7% YoY) 효과가 더해지며 수출액은 전년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KT&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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