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 바닥은 이미 확인했다

 

 

3 분기 저점, 4 분기 회복 시그널에 주목


동사는 3 분기에 매출액 2.53 조원, 영업이익 1,710 억원의 실적을 시현할 전망이다. 3 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약 50% 감소할 전망이나, 3 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판단한다. 지금은 4 분기 회복 시그널에 주목해야 할 시기이다. 동사의 4 분기 실적은 매출액 3 조원, 영업이익 2,780 억원으로 전망된다.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19.5%, 62.4% 증가한 수치이다. 4 분기가 긍정적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철근 – 스크랩 스프레드의 회복이다. 동사의 7,8 월 철근 – 스크랩 스프레드는 25~26 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평소 스프레드가 30 만원을 상회했던 것을 감안하면 3 분기 실적 악화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9 월 철근 출하가격과 관련된 제강사-건설사의 협상은 현재 진행 중이나, 5 만원의 인상폭 중 3 만원의 가격 인상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4 분기 스크랩 투입가격이 8 월과 비슷한 44~45 만원 수준을 유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9 월 이후 스프레드가 28~29 만원으로 확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동사는 10 월 추가적으로 5 만원의 가격 인상을 단행하였는데 건설사와의 협상결과가 변수이겠으나 스프레드가 이전 수준인 30 만원선에 도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 철근 수출단가 상승이다. 동사는 철근 내수 출하량 감소분을 수출량 증대 (월 7~8 만톤 수준)로 상쇄시켜왔으나, 내수 출하가격 대비 약 6~7 만원 낮은 단가로 수출 수익성은 극히 저조했다. 그러나, 중국 철강사의 봉형강류 감산에 따른 철근가격 강세로 10,11 월 선적기준 철근 수출가격은 7~8 월 대비 70~100 달러 상승한 600~630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내수, 수출의 가격 격차는 3~4 만원 수준으로 좁혀질 전망이다.


3. POSCO 의 4 분기 판재류 가격 동결로 판재부문 수익성 악화 우려가 사라졌다. A 열연을 포함한 동사의 판재부문 영업이익률은 3 분기 9.5%, 4 분기 10.4%로 안정적 흐름을 유지할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4,000 원 유지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4,000 원을 유지한다. 수익 예상을 소폭 조정하였으나 목표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므로 기존 목표주가를 유지한다. 현재는 3 분기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보다는 1) 4 분기 실적 반등 2) 11 월 15 일로 예정된 고로 2 호기 가동에 따른 외형 확대 및 수익성 개선 3) 조만간 가시화될 고로 3 기착공에 초점을 맞춰야 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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