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재평가는 긍정적

IBK투자증권 pdf 090914_박영훈_sk에너지.pdf

6.02 조원에 해당하는 토지 및 기계장치에 대한 자산 재평가 실시

 

SK에너지는 2009년 9월 11일 6.02조원에 해당하는 토지(2.12조원) 및 기계장치(3.9조원)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실시하기로 공시하였다. 이번 자산재평가에선 건물, 구축물, 기타 고정자산은 제외되었다. 평가목적은 국제회계기준 도입 대비 및 재무구조개선에 있고 재평가 기준일은 2010년 1월 1일이다. SK에너지로 인적 분할 전인 2007년 7월 1일 이전 SK 주식회사는 1998년 자산재평가를 통해 1조 9,706억원의 자신 재평가 적립금을 충당한 바 있다. 이번 재평가를 통해 어느 정도의 적립금이 쌓일지는 알 수 없으나

 

1) 과거 자산재평가 시 부가되던 세금(과세 표준액의 1~3%)이 없고

2) 현금 유입효과는 없으나 부채비율 개선에 따른 신용등급 상향으로 이자비용 경감의 가능성이 있고

3) 자산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자산재평가가 손익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 다만 기계장치 재평가 후 잔여 내용연수 및 잔존가액 변화에 따라 감가상각비가 변화될 수 있고 이에 따라 손익도 영향 받을 수 있따는 점은 상기해야 한다.

 

 

윤활유 사업 분사는 중립적으로 분사 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전망

 

SK에너지의 윤활유 사업은 2009년 210월 1일부로 분할되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로 전환된다. 2008년 기준 윤활유 사업의 매출액은 1조 8,798억원, 영업이익은 2,543억원이었다. 09년 상반기는 5,137억원의 매출액으로 35.5% YoY 감소하였고 영업이익은 08년 상반기 1,05억원에서  813억원의 적자로 전환되었다. 이는 윤활기유 사업의 특성상 원재료 투입부터 판매까지 6개월 간의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09년 상반기 실적 부진은 08년 하반기 유가 급락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2분기를 바닥으로 윤활유 부문의 영업이익은 회복될 것이다.

 

윤활유사업은 연간 2,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창출하나 연간 감가상각비는 200억원 미만으로 E&P를 제외하고 수익성이 가장 높다. 분사를 통해 기존 영업이익에 반영되는 이익이 지분법이익으로 전환된다는 점을 제외하고 당장 큰 변화를 찾을 수는 없다. 다만 경영권 확보에 문제가 없다면 100% 지분 소유의 필요성이 없기에, 일정지분의 매각을 통한 현금유입이 가능하다는 점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다. 연간 2,000억원의 영업이익 창출능력 감안 시 최소 1조원 이상의 가치를 확보한 회사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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