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저조하나 아연가격 상승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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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련마진 축소와 환율 하락이 영업이익 감소 원인


고려아연의 2분기 영업이익은 666억원으로 전년동기와 전분기에 비해 각각 62.3%, 41.1% 감소하고 영업마진이 10.8%로 전분기(21.6%)에 비해 대폭 축소되었다. 2분기 영업이익은 메리츠증권의 추정치(836억원)와 시장 컨센서스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실적이다. 2분기에 아연과 연 가격이 각각 전분기에 비해 20%, 27%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환율이 9.5% 떨어져 금속가격 상승 효과를 상쇄했다. 축소된 제련마진(TC: Treatment Charge)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었고 1분기 소급분까지 2분기에 지급하여 영업이익이 감소하게 되었다. 아연과 연의 TC 소급분은 약 160억원으로 추정된다.

 


SMC의 이익 증가로 영업외수지 대폭 개선


한편 고려아연의 2분기 세전이익은 1,392억원으로 메리츠증권의 추정치보다 약 450억원 가량 더 컸다. SMC의 실적 개선 때문이다. SMC는 1분기에 약 2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아연가격 상승으로 인한 영업수지 개선과 달러화 약세 (호주달러화 강세)로 인한 환차익으로 2분기 순이익이 398억원에 달했다. 그 결과 고려아연의 2분기 지분법이익이 437억원 계상되었고 원화환율 하락으로 191억원의 외환수지 흑자도 발생했다.

 


영업이익은 3분기부터 증가세 나타낼 전망


분기별 영업이익은 2분기를 최저로 3분기부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에는 휴가와 보수로 생산량이 감소하지만 금속가격이 상승하여 생산량 감소를 만회할 것이고 TC 소급분과 같은 이익 감소 요인도 없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754억원으로 2분기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에는 성수기를 맞아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영업이익이 991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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