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실적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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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의 2009년 1Q 연결순이익은 4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5% 감소했다. 이는 적자를 기록한 하나금융을 제외하고는 가장 저조한 실적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적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대손비용이 5,4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0% 늘어났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이를 대손비용률(대손비용/대출금)로 환산하면 연율로 1.93%에 달하는 금액이다. 1.93%의 대손비용률은 신용카드 버블붕괴의 영향이 남아있던 2004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NIM 하락 폭은 16bps로 비교적 작았다. 중소기업대출 위주의 포트폴리오가 CD금리 하락으로 인한 효과를 크게 방어한 결과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5%, 연체율은 1.06%로 전년말대비 각각 0.12%p, 0.21%p 상승하였다.

 

 

자산건전성의 악화 폭은 타 은행에 비해 작았는데, 이는 여느 때와는 달리 1Q에도 대출채권 매각이 큰 폭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대출증가율은 4.9%(QoQ)로, 금융위기 이후에도 2분기 연속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 이는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특수은행으로서의 성격을 감안해도 다소 높은 편이라고 판단된다.

 


실적 전망치는 소폭 상향 조정되었으나 그 폭이 크지 않고, 여전히 지속 가능한 ROE가 7~8%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기존의 목표주가 9,200원과 ‘보유(Hold)’ 의견을 유지한다. 목표주가인 9,200원은 2009년말 예상 BPS 대비 0.69배의 PBR을 적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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