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GDS - 구조적인 Turn Around에도 주가는 저평가

 

 

2분기 실적 추정치 충족 / 상반기에 실적이 YoY로 증가한 유일한 PCB회사


대덕GDS에 대해 6개월 목표주가 16,500원 (12개월 Forward EPS에 P/E 12배 적용)에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한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추정치와 유사한 1,007억원과 71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10% 이상 상회하였고, 세전이익과 순이익 각각 91억원, 69억원을 기록하면서 QoQ로 각각 0.9%, 4.6% 증가하였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QoQ로 각각 7.4%, 8.1% 증가한 1,082억원과 77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 개선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PC, TV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동사는 괄목할만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2009년 말 공장화재 충격을 완전히 흡수하고, 신설 공장의 생산성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매크로 변수를 구조적인 문제 해결로 극복하고 있다. 동사의 주력 제품인 범용PCB는 동사를 제외하고 한국에서는 특별히 경쟁 업체가 없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주요 PCB 5개사의 상반기 실적을 분석해 보면 YoY로 영업이익이 증가한 회사는 동사와 대덕전자 외에는 없으며, 영업이익 증가폭도 208.1%로 가장 탁월 (순이익 기준으로는 유일하게 증가)하다. 하지만, 매크로 변수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P/E는 5.9배 (상반기 기준)로 국내 PCB 업체들 중에서 가장 저평가되어 있다. 차별화된 호실적을 감안할 때 현재 저평가 상태는 매크로 변수와 무관하게 해소되어야 한다.

실적 개선에도 주가는 하락 / 배당 매력과 Valuation 매력 지속될 전망


차별화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매크로 변수로 주가가 하락함에 따라 동사는 150억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을 시작하였다. 2분기말 순현금은 1,410억원으로 재무 건전성도 PCB 회사들 중에서 가장 높다. 2010년 현금 배당금 기준 배당수익률은 3.9%로 이제부터는 배당 투자도 유망해 보인다. 동사의 경우 공장 화재라는 구조적인 문제 극복이 매크로 변수보다 실적에 더욱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PCB업체 대비 주가 재평가는 진행되어야 한다. 특히, 높은 재무건전성, 배당매력, Valuation 매력, 산업 구조조정 완료 등을 감안할 때 가장 방어적인 중소 PCB 회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조적인 turn around에도 주가는 저평가.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