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보수보다는 시황 호조에 주목

대우증권 pdf 100108_lg화학 .pdf

석유화학 시황 호조로 정기보수 감안해도 1Q10 실적 상대적으로 양호할 전망


2010년 3월 예정된 정기보수에도 불구하고 LG화학의 2010년 1분기 실적은 상대적으로 양호할 전망이다. 정기보수 비용(약 1,000억원)이 2009년 4분기에 상당 부분 선인식되었고, 석유화학 시황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동 설비 트러블과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화학 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수급 여건이 공급자에게 유리한 측면으로 흘러가고 있다.


중국 지역의 폭설도 한국 석유화학 업체들에게는 호재다. 중국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물류대란이 발생하면서 현지 석유화학 업체들의 가동률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한국 화학 업체들의 대중국 수출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LG화학의 2010년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3,701억원에서 4,159억원으로 상향한다.

 


디트로이트 모터쇼 다가오면서 전기차용 배터리 신규 수주 기대감 고조


LG화학 투자가라면 2010년 1월 11일 개막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2009년 모터쇼에서 GM과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이 발표되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금년 모터쇼에서도 ‘낭보’가 전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LG화학은 2009년에 GM, 현대/기아차, CT&T 등과 전기차(하이브리드카 포함)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새해 벽두에는 미국 Eaton사에 하이브리드 상용차용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향후 또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할 경우 글로벌 리딩 업체로서의 위상을 보다 확고히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5,000원(현주가 213,000원) 유지


LG화학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5,000원을 유지한다.
석유화학 시황 호조, Eaton사와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최근 동사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호남석유 등 경쟁업체의 주가 흐름은 상당히 좋다. 정기보수로 인한 2010년 1분기 실적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전기차용 배터리 신규 수주 기대감을 감안하면 LG화학의 주가가 이렇게까지 약세를 보일 이유는 없다고 판단된다. 동사에 대한 비중확대를 고민해야 할 시기다.

 

 

 

 

<첨부된 PDF 파일을 열면 관련 내용을 더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