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개선보다 불확실한 M&A 전략 주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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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중립 유지


당사는 하나금융에 대한 목표주가 37,000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10년 9월말 추정장부가 46,300원의 0.8배에 해당한다. (1) 타행대비 가파르게 개선되는 ‘11년 ROE (10.2%, YoY +1.7%pt), (2) 3분기 실적개선만을 감안하면, 수익추정 및 목표주가 상향 가능성은 존재한다. 하지만, (1) 선제적 구조조정과 유동성지원에 따라 지연된 부실의 향후 전개방향이 불확실하고, (2) 동사의 실질적인 신규 NPL 추이가 불확실하고, (3) 신규 연체여신이 전분기 대비 증가하였다. 이에 동사를 포함한 은행업종에 대한 보수적인 대손비용 가정을 유지한다. 특히, M&A 전략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까지 동사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3분기 연결순이익 2,400억원 시장전망 상회


3분기 순이익 시장전망 상회: 3분기 순이익(2,400억원, QoQ +22%)은 당사(2,184억원) 및 시장(1,650억원) 전망을 상회하였다. 가파른 NIM 개선(2Q 1.43%→3Q 1.72%)과 태산LCD 충당금환입(1,226억원)으로 실적 개선은 예견되었으나, 대손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순이익은 시장전망을 상회하였다. 대손비용 감소는 (1) 신규부실 감소에 따른 충당금전입액 감소, (2) 등급 상향조정에 따른 충당금 환입(646억원)에 기인한다. 반면, 누적 판매관리비는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하여 실적 개선 폭을 축소시켰다.


불확실한 신규부실 전망: 표면적인 신규부실은 크게 감소(1Q 6,950억원→2Q 3,120억원→3Q 1,882억원)하였다. 하지만, 건전성등급이 하향될 예정인 요주의여신의 매각규모와 등급이 상향된(고정이하→정상/요주의) 여신규모를 파악해야만 실질적인 신규부실의 증가/감소 추세를 알 수 있다. 매각된 NPL 중 요주의여신은 2,000억원 수준, 상각(3,365억원)전 신규추정손실여신은 1,103억원, 매각 후 회수의문여신 증가액은 1,061억원으로 추정된다. 또한, 선제적인 대규모 기업구조조정과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실질 신규연체여신은 전분기 대비 증가하였다.


자산건전성 개선은 미흡: 대규모 상각/매각 (1Q 1,262억원→2Q 3,952억원→3Q 5,999억원)에도 불구하고, 하나은행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56%로 감소하였다(정부 권유안 1.0%). 고정 및 회수의문 여신 비율(1.34%)을 감안하면, 부실채권정리 비용은 4분기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보다는 불확실한 M&A 전략의 전개방향에 주시


동사는 IR conference를 통해 M&A 및 증자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강조하였으나, 이는 여전히 시장의 주요 관심사다. M&A를 통한 수익성 제고는 적절한 규모의 차입과 증자를 통한 leverage에 기초하지만, 동사의 차입여력은 제한적이기에 대규모 증자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은 불가피해 보인다. 하나금융의 순부채규모(1.7조원)는 적정 수준이나, M&A를 위한 차입여력을 제한하고, 인수대상으로 언급되는 우리금융은 4.0조원의 차입부채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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