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 높은 PER의 충분한 이유

 

 

Investment Point

실적호조와 수주소식 긍정적인 가운데, 일본지진의 반사이익도 조심스럽게 점쳐 봄

1) 일본 지진과 원전사고로 일본 기항이 감소하며 부산항 환적수요 증가 예상
- 일본 도호쿠지역 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누출로 외국 선사들의 일본항구기항(Port call)이 감소하고 있음. 방사능의 심각성을 감안하면 추세가 될 가능성 높음
- 해운전문지 Lloyd에 따르면 미국과 독일정부는 후쿠시마로부터 반경 43mile, 50mile항해금지 권고안을 내렸고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 Maersk는 140mile(약 220km)을자발적인 항해금지 반경으로 설정함
-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항구들의 기항횟수는 일본 전체의 5%에 불과하지만 항해금지반경이 140mile이 되면 일본 최대항구인 도쿄와 요코하마항이 포함됨. 실제로 독일의Hapag-Lloyd사는 도쿄와 요코하마항 기항을 생략한다고 발표함
- 지난 95년 1월 한신대지진으로 고베항구의 시설이 파괴되면서 국제선사들의 일본기항이 감소했고 경쟁관계이던 부산항이 동북아의 Major항구로 성장할 수 있었음
- 당장은 일본 내 대체항구(나고야 등) 기항이 증가하겠지만 컨테이너 주요항로나선석규모 등을 감안했을 때 결국 부산항에서 일본향/발 환적수요가 증가할 수 있음
- 대한통운은 국내 항만하역 M/S 1위 업체임(벌크 17%, 컨테이너 21%).장기적으로는 반사이익 가능성을 예상해 볼 수 있음

2) UAE 원전수주 호재 + 1분기 실적 호조 + M&A는 진행형
- UAE원전 건설관련 통합물류회사로 선정됨. 매출액 규모는 최소 900억원 정도로 크지않지만 중량물 운송, 해외플랜트, 해외건설 물류에 진출한다는 상징성이 매우 큼
- 해운항만, 택배의 호조로 1월 실적이 매출액 약 20%, 영업이익 약 35% 증가한것으로 집계. 당사의 1Q11 매출액 14.7%, 영업이익 27.9% 증가 전망 상회할 수도
- M&A는 3월말 initial bidding, 4월 실사 및 최종 bidding, 5월 우선협상대상자선정으로 이어질 계획

Valuation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4만원 유지

영업가치(EBITDA 8.2배)와 자산가치(투자유가증권 0.9조원, 자사주, 유동화가능 토지등)를 합산한 SOTP가격에 근거한 14만원 목표가 유지. PER로 33.8배에 해당하나M&A 이후 자산의 유동화 및 매출 성장성 확보를 감안하면 상승 여력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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