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2분기 영업흑자 달성

SK브로드밴드가 2분기 영업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85억원(YoY +11.5%, QoQ +3.1%), 148억원(YoY 흑자전환, QoQ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의 주요 이유는 IPTV, 전용회선, IDC 등 매출이 증가했고 마케팅 비용이 1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마케팅 비용은 SK텔레콤이 4월부터 SK브로드밴드의 유선상품 재판매에 나서면서 1분기 대비 236억원 감소한 815억원으로 하락했다.

구조조정으로 3분기 실적은 소폭 하락 예상

하반기에도 SK브로드밴드의 실적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이 유선상품 재판매를 지속하면서 마케팅비용이 더욱 감소하고, 비용절감지속 및 SK계열사와 연계한 기업시장 매출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구조조정으로 인한 명예퇴직 실시 효과가 일시적으로 반영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투자의견 Marketperform, 목표주가 6,000원 유지

투자의견 Marketperform과 목표주가 6,000원을 유지한다. 빠른 실적 개선과 구조조정 및 SK텔레콤과 합병 가능성은 분명히 긍정적이다. 그러나, 이미 현재 주가에 이런 긍정적인 요인들이 상당히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되며, 높은 밸류에이션은 주가 상승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