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 2011 년 상반기까지 투자 메리트 없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로 하향, 목표주가 35,000원으로 하향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하며, 목표주가도 38,000원에서 35,000원으로 하향한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의 하향 이유는 1)현재의 수익구조하에서 실적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 2)연료비 연동제가 도입되어도 발전연료와 관련된 비용 증가분만이 요금에 반영되고, 발전믹스 악화에 따른 비용 증가분은 현재와 같은 정부 승인하의 요금인상이 이루어져 실적의 급격한 개선은 어려울 전망, 3)2010년 12월 재가동될 것으로 추정되었던 월성1호기의 정비기간 연장으로 2010년 12월 상업운전을 개시하는 신고리 1호기만으로는 기저발전비율이 개선되기는 어렵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2010년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하였으나, 4분기 재차 적자로 전환될 전망

 

2010년 3분기 동사의 실적은 개별한국전력 기준으로 매출액 10조 9,477억원, 영업이익 4,619억원, 당기순이익 8,458억원을 기록하였다. 당사의 전망치보다 매출액이 약 5,000억원 증가하였는데, 이는 UAE원자력발전소와 관련된 기타사업수익이 3,490억원으로 크게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4,619억원으로 당사의 전망치를 약 3,500억원 상회하였는데, 이는 1)한국전력이 발전자회사간의 보정계수 조정으로 발전자회사로부터의 전력구입비가 예상보다 적었으며, 2)수선유지비가 1,671억원으로 당사 예상인 2,242억원을 하회하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개별 실적을 근거로 추정한 통합한전의 영업이익은 약 1조 4,794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당사 예상을 상회한 것이다.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만, 4분기 동사의 영업이익은 개별기준 -1조 877억원, 통합기준 -1,240억원으로 재차 적자전환할 전망이다. 당분간 전기요금인상을 기대할 수 없고, 전력수요 증가율이 기저발전용량 증가율을 상회함에 따라 발전믹스의 개선을 기대할 수 없어, 실적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다. 연동제 도입시까지 투자시점을 늦추어도 될 것으로 판단된다.



2011 년 상반기까지 투자 메리트 없다.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