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시장수익률로 하향, 목표주가 20,000원으로 하향

한진해운에 대한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로 하향하며, 목표주가도 20,000원으로 31.0%하향한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의 하향은 1)컨테이너운임인상 지연, 2)미주항로의 물동량 부진, 3)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을 반영하여 2011~2012년 실적추정치를 하향한데 따른 것이다. 주요 노선에서의 컨테이너 운임은 최저점을 통과하여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의 인상폭만으로는 유류비 증가분을 상쇄하기 어려워 하반기에도 영업흑자시현 가능성이 낮을 전망이다.

2011년 2분기 실적 매출액 2조 3,923억원, 영업손실 1,703억원으로 예상 하회

한진해운의 2011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 3,923억원(-1.5% yoy), 영업이익 -1,703억원(적자전환), 당기순이익 -2,740억원(적자전환)을 기록하였다. 사업부문별로 컨테이너사업부는 매출액 1조 9,256억원(-1.2% yoy), 영업이익 -1,720억원(적자전환)을 시현하였으며, 벌크사업부는 매출액 3,971억원(-5.5% yoy), 영업이익 -1.5억원(적자전환)으로 나타났다. 2분기 컨테이너 수송량은 1,080천TEU(+13.2% yoy)증가하였으며, 노선별로 미주노선은 441천TEU(-6.6% yoy), 유럽노선 376천TEU(+25.2% yoy)로 나타났다. 평균운임은 전년동기대비 5.9%하락하였다. 컨테이너사업부문의 수익성 악화는 1)유럽항로의 운임이 전넌동기대비 약 30.8%하락, 2)미주 Outbound(Eastbound)의 수송량 부진(-14.5% yoy)과 미주항로의 운임하락(-2.8% yoy), 3)연료유류비 증가(+974억원, +29.4% yoy), 4)용선료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