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 3공장 건설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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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실리콘 3공장(1만톤) 2010년 12월까지 완공


12월 8일 OCI는 시황 악화로 중단했던 폴리실리콘 3공장(생산능력 1만톤)의 건설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3공장의 완공 시점은 2010년 12월이며, 투자비는 기존 계획(8,800억원) 대비 10% 증액된 9,700억원이다. 3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2011년 동사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은 26,500톤(현재 16,500톤)에 달하게 된다.


OCI의 폴리실리콘 증설은 긍정적이다. 그 이유는 1) 폴리실리콘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2위 업체의 대규모 투자 재개는 장기적인 폴리실리콘 시황 전망은 여전히 밝다는 점을 시사하고, 2) 2공장 가동 후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우려가 종식될 수 있으며, 3) 3공장 생산분에 대한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공시되는 신규 수주가 주가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4Q09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슷한 1,791억원 예상


OCI의 2009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9% 감소한 1,791억원으로 전망된다. 폴리실리콘 부문의 실적은 좋아지지만 기존 화학 부문의 이익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폴리실리콘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8% 증가한 1,2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분기 80% 수준에 머물렀던 2공장이 풀가동되면서 생산량이 전분기 대비 20% 증가하기 때문이다.


기존 화학 부문의 영업이익은 5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5% 감소할 전망이다. 비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 원료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상승 때문이다.
한편 4분기 세전이익은 전분기 대비 대폭 감익된 1,232억원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 자회사인 CCC 매각, 동양실리콘 청산에 따른 손실 인식 때문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5,000원(현재주가 219,000원) 유지


OCI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5,000원을 유지한다. 3공장 증설에 따른 성장성, 인천 부지 개발에 따른 자산 가치 등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동사의 투자 매력은 여전히 높다. 특히 폴리실리콘 공급 과잉 논란 속에서 동사의 높은 경쟁력(고품질, 저원가, 우량한 재무구조)은 든든한 자산이다.


다만 단기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그 이유는 1) 폴리실리콘 공급 과잉 우려 심화, 2) 폴리실리콘 가격하락 지속, 3) 2010년 4분기까지 실적 모멘텀 부재(3Q09 영업이익이 단기 Peak), 4) BW 전환 주식의 시장 출회 가능성에 따른 Overhang 이슈(197만주, 8.6%), 5) 지지부진한 인천 부지 개발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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