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Mercedes-AMG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 체결

- SK이노베이션은 9일 장중 공시를 통해 Mercedes-AMG (Daimler 그룹 프리미엄차 전문생산업체)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 체결을 발표

- 공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Mercedes-Benz의 첫 전기 슈퍼카 모델인 SLS AMG 모델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구체적인 공급 일정과 수량에 대해서는 추후 합의키로 하였음

- 동사는 금번 계약 이전까지 Mitsubishi Fuso, 현대/기아차, CT&T, CT&T와 베이징자동차 합작법인 등과 총 4건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음(아래 table 참고)

고급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진출로 기술력 입증. 향후 일반 전기차용 배터리로 확대 전망

- SK이노베이션의 Daimler 그룹과의 배터리 계약은 지난 2009년 10월 Mitsubishi Fuso와의 HEV 배터리 계약 이후 두 번째로 Daimler 그룹과의 협력관계가 진전되고 있음을 의미. 향후 Daimler 그룹 일반 전기차용으로의 공급계약 확대 가능성이 큼

- 한편, 금번 계약은 프리미엄급 고성능 차량용에 대한 것으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기술력과 생산능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된 사례로 여타 완성차 업체와의 추가계약 기대를 높임

-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증평에 HEV용 차량 기준 7만~10만대(EV용 기준 5,000대) 규모의 리튬이온배터리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번 계약으로 서산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건설이 가속화 될 전망. 동사는 공급계약 추이에 맞추어 완성차 업체와 공동으로 서산공장 규모를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 중

- 당사는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용 배터리와 분리막 매출액이 2015년에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동 사업 가치를 6,209억원으로 산정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