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 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 CAPEX 증가에 대한 우려는 ..

4분기 영업이익 3,738억원으로 컨센서스 하회할 전망


KT의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보다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KT의 4분기 예상 매출액은 5조 1,471억원(-1.6% QoQ, +8.4% YoY), 영업이익은 3,738억원(-37.1% QoQ,흑전 YoY)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KT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치는 이유는 1) 계절적 요인으로 각종 수수료율이 상승하였으며, 2)지난 12월 단행된 접속료율 조정으로 인해 접속마진 하락이 발생했고, 3) 12월부터 실시된 무선전화 초당과금제의 영향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4) CAPEX 집행 역시 4분기에 집중되면서 감가상각비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2011년 CAPEX 증가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와 더불어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Data 트래픽 폭증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의 골자는 폭증하는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 통신사업자들의 투자부담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다. KT의 경우 압도적인 유선 네트워크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Data 트래픽을 Wi-Fi, WiBro 등 대체망으로 분산시키는 전략에 역점을 두어왔다. KT는 이를 위해 2011년 말까지 약 10만개의 Wi-Fi 존을 구축하고, 이동형 Wi-FI 및 WiBro의 커버리지를 확대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2010년 KT의 CAPEX Guidance는 3.2조원이었다. 기존 유선 부문에서의 투자 감소분을 감안할 때, Data 트래픽 증가로 인한 투자부담이 3G 및 대체망 쪽에 가중된다 할지라도 전체적인 측면에서의 CAPEX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2011년 Guidance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2011년 CAPEX 규모 역시 2010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