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 비우호적인 sentiment를 이용하자

 

비우호적 sentiment에 따른 과도한 주가 하락

최근 1일 및 1주일간 동사 주가는 1.4~9.1% 하락하였으며, 은행업종지수 및 KOSPI 수익률을 각각 3.5~5.8%p 및 2.1~7.3%p 하회하였다. 동사의 만성적인 주가할인 요인(표류중인 민영화 +경기 변화에 민감한 수익성)은 해소되지 않았지만, 이들은 이미 시장에 노출된 악재로 주가 및 당사 목표주가에 반영되어 왔다. 최근 주가 약세는 대우증권의 유상증자 및 이로 인한 우리투자증권 유상증자 가능성 제기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우리투자증권의 유상증자가 우리금융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 하지만, 주주가치 훼손을 동반하기 보다는 sentiment에 기초하여 주가가 하락할 경우, 저평가는 장기간 지속되지 않는다. 동사의 2Q11 PBR은 0.51배에 불과하데, (1) 금유위기 이후 2개월 평균 저점(0.42배), (2) 타행과의 ROE 대비 PBR 비교 등을 감안하면 절대적으로 저평가된 수준이다.

비우호적인 sentiment 사유

우리투자증권 유상증자는 우리금융의 수익성 및 주주가치를 훼손하기 보다는 우리금융에 대한 investment sentiment를 훼손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1) 저축은행 인수, (2) 배당 보다는 자본확충 의지, (3) 증권 자회사 자본확충 등 동사의 행보는 단기적인 주주가치 보다는 금융당국의 정책방향에 더욱 부합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지속적으로 규제성 정책을 제시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금융당국 친화적인 동사의 정책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 동사의 이러한 행보는 이미 시장에 노출된 악재인 반면, 우리투자증권 유상증자가 우리금융의 수익성 및 주주가치를 훼손하지 않는다는 점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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