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환우선주 발행 증자인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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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환우선주 1,000억원 발행 결의, 증자인가 채권발행인가?

 

키움증권은 전일 1,000억원 규모의 상환우선주 발행을 결의했다. 자본의 외형을 띠지만, 경제적 실질은 부채에 가깝다. 1) 신용공여의 재원 확보와 2) 유상증자 우려 해소라는 의미를 갖는다. 현행 기준으로는 자본으로 인정되어, 신용 공여의 자본규제(자기자본의 100% 까지만 신용 공여 가능)를 극복할 수 있게 된다. 유상증자로 우려할 수 있지만, 1) 11년부터 IFRS 적용 시 상환우선주는 부채로 분류되고, 2) 신한지주의 사례처럼 ROE 등 수익지표 상 Dilution이 반영되는 않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규모가 크지 않고, Call Option이 부여된다는 점도 중요하다. 이는 1년 정도의 이익잉여를 통해서 확충이 가능하므로, 빠른 시일 내에 상환하겠다는 발행자(키움증권)의 의도로 해석된다. 즉, 단기적인 신용재원 Buffer 확보를 위해 IFRS 도입 전까지 한시적으로 자본계정으로 부채를 인식하는 우회적인 방법을 착안한 것이다.

 


2Q 실적 Review, ROE 20% 수준 유지, 변함없는 이익의 가시성


2Q 순이익은 221억원으로 1Q 대비 19.0% 감소했으나, 월간 세전이익 100억원, ROE 20%는 유지하고 있다. 향후 Brok 수익은 주식 시장의 전반적 부진으로 평이할 것으로 보이나, 협회수수료 면제와 이자수익 증가 등이 반영될 전망이다. Brok 수익이 감소하더라도 2Q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증자 우려감 불식으로 Valuation 할인은 점진적으로 극복 전망


시장의 방향성이 전제되어야 하겠지만, 주가의 언더퍼폼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일한 필요성에 의해 단행된 두 차례의 유상증자 시 Dilution 우려 보다는 불확실성 제거라는 측면이 부각되며 주가 상승을 경험한 바 있다.


무엇보다 ROE 20% 가량의 수익성에 비해, PBR 1.5배 수준의 Valuation은 충분히 싸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69,0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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