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銀 실적발표 연기 왜?

우리금융그룹이 2분기 실적 발표를 10일로 연기했다. 당초 4일로 예정됐던 것을 1주일 정도 늦춘 것이다. 다른 시중은행들이 대부분 지난달말 실적 발표를 마무리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막차를 타면서까지 우리금융이 발표를 늦춘 이유는 지난 6월말 매각한 우리은행의 부실채권 처리문제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지주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캠코에 4200억원의 부실채권을 매각하면서 6월말 현재 부실채권 비율이 1.77%인데 캠코에서 부실채권을 유동화화는 과정이 지연되면서 부실채권 비율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